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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28 07: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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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의원 22명이 2월 5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당초 1월30일 개최하려다 연기된 오찬 회동이 내달 5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정부의 `경제살리기' 노력을 설명하면서 미디어 관련법, 한미 FTA 비준동의안 등 민생.개혁 법안들이 차질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자리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참석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주목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아직 오찬회동 참석 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청와대 맹형규 정무수석과 박 전 대표측 유정복 의원이 최근 전화통화를 갖고 오찬 참석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맹 수석은 두차례 전화 통화에서 지난번 오찬 일정 전달 과정에서 실무 착오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이번 오찬회동 일정 확정 이전에 참석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관련 보고를 받고 특별한 언급을 하지않았다는 것이 유 의원의 전언이지만, 당초 1월 30일 개최하려던 오찬회동 때 와는 달리 일정 확정전에 박 전 대표의 의사를 타진했다는 점에서 박 전대표의 참석 가능성이 높다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당초 오찬 회동을 연기한 배경이 박 전 대표의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양측간에 박 전 대표의 회동 참석과 관련해 어느 정도 교감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참석하더라도 이번 회동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을 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설 인사를 겸한 자리인데 간단한 덕담 정도 주고받을 것"이라는 것이 박 전 대표 측근들의 예상이다.

한편 윤 대변인은 "정무수석실에서 중진 의원 개개인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조율 중인 만큼 어떤 분이 가고 안 갈지는 내일 정도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28일에는 참석 명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나라당 최고.중진의원단은 총 22명으로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허태열 공성진 박순자 송광호 박재순 최고위원과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6선의 이상득 홍사덕 의원과 4선인 박근혜 김무성 정의화 박종근 이해봉 이경재 이윤성 황우여 김영선 남경필 안상수 의원 등이다.



<프런티어타임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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