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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9-10 19: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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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 경주의 고풍스런 이미지에 맞지 않는 노후화된 한옥과 가로경관 등의 정비와 개선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경주지역이 찬란한 역사문화도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정수성 국회의원(새누리당, 경북 경주)은 문화재청으로부터 내년도 정부예산에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예산 80억원이 반영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부 예산안 확보로 경주, 부여, 공주, 익산 등 4곳은 내년에 20억원씩 총 8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4개 고도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고도의 이미지에 부적합한 한옥을 정비하고 가로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고도지역 주민들이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사업이다.

그 동안 고도지역은 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으로 주민지원 근거를 마련하였지만, 실질적인 주민 지원 없이 여전히 주민희생만 강요하고 있어 주민 불만이 고조되고, 노후화된 주택과 무질서한 거리 경관으로 고도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불만도 터져 나오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고도지역 주민들은 매년 고도주민지원을 위한 예산 배정을 줄기차게 요구하였지만, 번번히 기획재정부 등 예산당국의 반대로 무산돼 왔었다.

그러나 정수성 의원은 오랜 기간 문화재청과 긴밀히 공조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기획재정부에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고도지역 국회의원인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부여)를 비롯하여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공주), 전정희(익산) 국회의원과당을 초월하여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예산을 반영시켰다.

정 의원은 “그 동안 천년 고도 경주는 변변한 주민 지원 사업이 없어 주민들의 원성이 많았는데, 2년간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면서,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가 진정성을 가지고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추가 예산 확보와 사업의 조기 완성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지역의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2015년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4년간 총 148억원(국비 104억원, 지방비 44억원)이 투입되어 경주시 인왕동과 한남동 일대 30만㎡의 노후 한옥 정비 및 가로 경관의 개선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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