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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8-12 05: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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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임화찬 기자] 지난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출산그림으로 사회적 비난을 받았던 홍성담 씨가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기춘 비서실장의 허수아비로 묘사한 ‘세월오월’을 그려 시민단체들에게 고발당했다.

보수국민연합 등 시민단체는 8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홍성담씨의 작품은 정치적 선동을 위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 시킨 패륜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홍 씨가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등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은 “극도로 편향된 정치적 입장을 바탕으로 예술의 자유를 빙자해 명예훼손을 일삼는 홍 씨를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덧붙였다.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홍 씨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한 광주비엔날레 20주년 기념 특별전에서 기존 박 대통령이 그려진 곳에 박 대통령 대신 닭을 그려 넣어 수정한 작품을 제출했다.

홍 씨는 지난 2012년, '골든타임-닥터 최인혁, 갓 태어난 각하에게 거수경례하다'라는 그림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키면서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화찬기자>
<뉴스파인더/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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