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는 정의와 거리가 먼 후보이다.
- 새민련이 찾는 정의는 무엇인가?
권은희는 상명하복의 경찰조직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상관의 옷을 벗게 하였다.
새민련이 권은희를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광주 광산을에 공천하므로써 이제 공무원 사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새민련에 공천을 받으려는 전라도 쪽 인사들이 줄을 설지도 모르겠다.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상관의 옷을 벗게 만든 인물을 정의로 포장하여 공천을 주는 새민련은 정의를 논할 자격이 없다.
권은희는 경찰로 재직 중에 국정원 댓글 대선개입 수사를 하면서 윗분으로부터 수사 축소 압력을 받았다고 기자회견을 하여 그 당시 가장 뜨거운 여자가 되었다. 그러나 이 기자회견 내용이 허위이거나 잘못되었다고 1·2심 재판부는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하였다.
그리고 권은희는 경찰에서 사표를 내고 바로 새민련의 의해 정의로운 여자라며 새민련에서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광주 광산을에 공천을 하였다. 그리고 권은희는 남편 재산이 수십억원에 이르는데 이 재산을 축소하여 신고를 하였다.
또한 권은희는 석사 논문을 실수로 표절했다고 했다. 새민련은 여당 출신들이 논문을 표절하면 죽일 놈이라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권은희가 석사 논문을 표절한 것은 실수로 한 것이므로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권은희는 정의로운 여자라고 할 수 있는가?
필자는 권은희가 정의로운 여인이라면 이 세상에 사기꾼들도 다 정의로운 인간들이라고 해야 맞다고 본다.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상관의 옷을 벗게 만들고, 석사 논문을 실수로 표절하고 남편 재산 수십억원을 신고하지 않고 관행상 죄가 아니다고 향변하는 권은희가 정의로우면 사기꾼들도 다 실수로 사기친 것이기 대문에 정의로운 사기꾼들이 아닌가?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광주 광산을에 출마를 선언했다가 권은희에게 공천을 빼앗기고 그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19일 광주의 지원유세 현장에서 "정의로운 광주시민에게 맞는 안성맞춤 후보"라며 권은희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광주 정치와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위한 그 길을 가정 정의로운 광주시민이 열어줘야 한다"며 "권은희 후보는 광주의 높은 정치수준에 걸맞게, 광주다운 정의로운 정치인"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런데 필자는 천정배 전 법무장관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역정서를 타파하는데 앞장서야 할 전 법부장관 출신이 지역정서를 이용하는 발언을 하고 공무원 역사상 가장 불의하고 불명예스럽게 퇴임한 권은희를 정의로운 정치인이라고 하니 참 개탄스럽다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광주지역을 높은 정치수준이 있는 지역으로 말을 했는데 누가 광주지역을 높은 정치수준이 있는 도시라고 보겠는가? 그곳이야 새민련 깃발만 꽂으면 묻지마 식으로 투표를 하는 정치수준이 가장 최하위 수준에 속하는 도시이다.
그리고 권은희를 정의로운 정치인이라고 하는데 할말을 잊었다. 권은희 남편은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사실상 보유하고 있음에도 재산신고에 이를 축소했다고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이 전하면서 권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며 선관위에 부부 합산 재산을 5억 8000만원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권 후보의 남편이 부동산 매매업체 대표 이사로 있으면서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상가 7곳을 소유하고 있으며 실거리가는 30억원 이상에 이른다고 한다. 부부 합산 재산도 축소해서 신고하는 여인에게서 무슨 정의를 찾고 정직한 국회의원을 기대하겠는가?
새민련이 '시대의 양심이고 용기이고 정의'라며 당당하게 공천했던 권 후보가 석사 논문 표절에 이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는 이 마당에 새민련이 말하는 우리 시대의 정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고 새민련의 정의라는 단어가 혹시 북한에서 말하는 정의가 아닌지 모르겠다.
권은희가 "우리 사회에 정의의 숨결이 멀리 퍼지도록 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는데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들보만 보고 자신의 과오는 가벼운 실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사회 정의를 외치니 이것은 정의로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도가 지나쳤다.
새민련은 앞으로 공무원 사회에서 상관에 명령을 불복종하고 양신선언이라면서 기자회견을 하는 사람마다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공천을 줄 것인가? 또 논문 표절에 대해서 인용 누락은 실수라며 가볍게 넘기는 권은희는 문제가 안 되고 여당 측 인사들만 논문 표절에 문제를 삼을 것인가?
또 재산 축소 의혹에 대해서 통상관례상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하면 문제 삼지 않고 그냥 넘어갈 것인가? 새민련은 언제까지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의 잣대로 사람을 평가하려는 것인가?
권은희는 지금까지 고위공직자 청문회 때마다 목격하고 지탄하면서 중도에 탁락시킨 고위공직자 도덕성 문제와 전혀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민련은 고위공직자에 대한 잣대와 권은희에 대한 잣대가 틀린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상관의 옷을 벗게 만든 허위사실 폭로전이 어떻게 새민련에서 정의로운 짓으로 변질을 시키는 것인가? 새민련에서는 불의한 짓도 자기들 편만 되면 정의로운 짓으로 변질을 시키는 것인가? 아니면 정의라는 단어가 북한식으로 변질되어서 남을 죽어놓고도 정의로운 짓을 했다는 것인가?
새민련이 정의를 찾으려면 권은희를 지금이라도 낙마를 시켜야 한다. 그리고 다시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에게 정의로운 행동을 했다고 부추기는 짓은 그만해야 한다. 불의한 짓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어 있다. 권은희의 불의한 짓이 얼마가지 못하고 1·2심에서 밝혀지지 않았는가?
<칼럼니스트 김민상/뉴스파인더/독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