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7.30보궐지원 ‘불확실’
- “목 염증 가라앉아야”…병원서 칩거
[뉴스파인더 임화찬 기자] 7.30재보궐선거가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7.14전당대회’ 후유증을 앓고 있다.
당내 최다조직을 갖고 있었다는 서청원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에게 크게 패배한 뒤 나흘이나 지나도록 여전히 병원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김 대표가 서 최고위원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깜짝 방문했으나 서 최고위원측은 “목의 염증이 가라앉아야하기 때문에 7·30재보선 지원 유세에 나설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를 치루는 동안 깊은 내상을 입고도 급급히 전선에 뛰어들어 지원사격을 하고 있다. 재보궐 선거가 고작 열흘밖에 남지 않았는데 당내 전열(戰列)도 못 갖추고 ‘라이언일병구하기’에 나선 셈이다.
이와관련 네티즌들은 “집토끼 달래며 산토끼도 잡아야 하는 김무성 입장에서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요리하게 될지 초미의 관심이다”, “미래로 나가려는데 과거가 발목잡고 있네”, “대의를 위해 서청원 의원님의 중대결심이 필요”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신임 최고위원들은 보궐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자의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7.30보궐선거 지원에 나섰다. <임화찬기자/뉴스파인더/독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