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상생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이 지난해 사상 최대인 13억불을, 對카자흐스탄 누적 투자액은 중앙아시아 최대인 32억불을 기록하는 등 경제협력이 꾸준히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양국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에너지․자원 인프라 사업위주로 진행된 그간의 양국 경제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금번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원자력과 보건·환경, 과학기술, 농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카자흐스탄과 적극 공유하기로 하였으며, 이러한 차원에서 한국의 국가 R&D 정보시스템 구축 노하우 전수와 섬유기술 협력사업의 연장을 제안했습니다.
- 미래 유망분야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음
특히, 카자흐스탄이 2017년 아스타나 엑스포 주제로 ‘미래 에너지’를 선정한 것에 주목하며 태양광과 풍력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킨 경험이 있는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면 카자흐스탄의 미래에너지 분야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러한 양국 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기업 차원의 협력과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알마티 TV·냉장고 공장, 아스타나 주택단지 건설 등 그간의 투자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기업인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길 기대했습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정중앙에 위치하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중인인 카자흐스탄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중심이 되어 물류, 에너지,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카자흐스탄에서 개발된 자원을 활용해 한국에서 생산된 상품이 카자흐스탄 철도를 거쳐 유럽으로 자유롭게 수출될 날이 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오랜 꿈은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인 “영원한 땅(Mangilik Yel)” 이라고 들었다면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꿈이 실현되는 그날까지 동반자로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 퇴장 후 진행된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기업간 비즈니스 MOU 체결 및 인프라, 신재생, 교육협력, 2017 아스타나 엑스포 참여 방안 등 다양한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청와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