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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20 16: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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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수 국무총리
한승수 국무총리가 20일 6명이 숨진 용산 철거민 점거농성 강제진압으로 인한 참극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유감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성명서를 통해 “유가족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용산 재개발 지역의 불법 점거농성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명을 잃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 국무총리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이번 일이 발생한 원인과 경위를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불법점거와 해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의혹이 없도록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오늘(20일)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진상규명 및 사후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제한 뒤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오늘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반면 한 총리는 “만약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며 “불법폭력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어느 누구에 의한 것이라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언급해 앞으로 철거민들의 불법 점거농성과 경찰의 진압에 대한 책임공방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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