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에게 필요한 총리는 '직언진언' 총리가 아니라 'ABC' 총리여야 한다.
- ABC(Accept Believe Care)총리가 대통령 옆에 있어야
"박근혜 정부가 만약 실패한다면 인사 문제일 것"
[뉴스파인더 김승근 기자] 박근혜 정부는 임기 초부터 최근 안대희 총리의 낙마까지, 말 많고 탈 많았던 이슈는 바로 인사문제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자유진영의 이념적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심은 인사문제 때문에 발목이 잡혀왔다.
박 대통령에게 인사문제를 조언하겠다는 주변인들은 줄곧 직언하는 총리, 진언하는 총리가 필요하다며 겉치레성 의견만 늘어 놓는다. 하지만 정작 박 대통령에게 필요한 인사는 그런 인물들이 아닐수 있다.
대통령의 의중을 미리 계산할 필요도 없다. 먼저 앞서가는 것도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 그저 받아드리고 믿고 따라야 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대통령의 지친마음을 위로하거나 보살펴주는 인물이 필요하다. 즉, ABC(Accept Believe Care)총리가 대통령 옆에 있어야 한다.
사족(蛇足)의 의미를 부여해 혼란을 가중시킬 필요도 없다.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한다면서 이런저런 모양의 인물들을 거론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포장일 수 밖에 없다. 국민들도 더 이상 혼란스러운 이 정국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국민들은 좌파들의 거리행진도 그저 '놀거리'로만 바라 볼 뿐.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국민들에게 더 이상 기대감을 갖게 말고 순수하게 'ABC총리'를 세워라
<김승근기자/뉴스파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