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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06 18: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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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길환영 KBS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이번 결정은 공영방송이 권력에서 독립해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자 국민과 KBS 구성원의 승리의 첫걸음이다.

권력은 더 이상 방송의 독립과 중립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또한 ‘말하고 듣고 표현하는’ 인간의 천부적 권리인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방송 장악 야욕을 버려야 한다.

공영방송의 이름을 더럽히고 구성원들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부 방송 간부들은 충성을 다해야할 대상이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공영방송의 간부가 국민을 버리고 권력을 위해 봉사하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 권력은 그의 명예도 자리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다.

KBS 구성원들에게 당부한다. 이제 일자리로 돌아가서 ‘KBS를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길에 힘을 모아 달라. 국민을 위해 바른 길을 가고자 할 때 국민은 기꺼이 그 길에 함께 나설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과 함께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4년 6월 5일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박광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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