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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26 04: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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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방문 결과 종합

박근혜 대통령은 UAE 현지 시간으로 5.20(화) 오전 10시, UAE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하고, 이어 UAE 영빈관인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에서「모하메드」(H.H.Sheikh Mohammed bin Zayed Al Nahyan)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담 및 업무오찬을 갖고 금번 원자로 설치를 계기로 한-UAE간 원전협력은 물론 에너지, 국방, 보건의료, 경제혁신 및 창조경제 등 제반 분야로까지 양국간 협력 지평을 넓혀 나가기로 했습니다.

※ 또한, 박 대통령은 한-UAE 국방협력분야의 이정표로서 양국간 신뢰구축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함(금년은 우리 국군의 해외파병 50주년 해)


【 루브나 알 까시미 영예수행장관 공항 접견 요지 】

※ 루브나 알 까시미(54세, 여): 現 UAE 국제협력개발부 장관으로 2004년 계획경제부 장관에 임명될 당시 아랍지역 최초의 여성장관의 기록을 갖게 됨

동 장관은 공항 영접 및 환담에서 여성 장관으로서 한국의 여성 대통령을 모신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면서 자신이 UAE 원전공사를 맡고 있는 에미리츠원자력공사(ENEC) 이사회의 일원이기도 하여, 박 대통령이 원자로 설치 행사에 참석해주시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전 프로젝트는 한-UAE 양국간의 비범한 관계를 반증하는 사업이며, 한국 정부와 한전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동 사업이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부언했습니다.

※ 또한 동 장관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진심어린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면서 박 대통령의 리더십하에 한국민들이 조속히 어려움을 이겨내기를 희망한다고 함


【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 】

박근혜 대통령은 5.20(화) 오전 10시, UAE 정부를 대표해서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부총리겸 대통령실 장관(모하메드 왕세제의 친동생)과 함께 양국 100년간 상생협력의 상징인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 원전건설 현황을 청취하고 공사 관계자 및 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한국측에서는 외교부장관, 산업부장관, 외교안보수석, 경제수석, 한전·두산중공업·현대건설·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한전기술·한전KPS· 한전연료 사장 및 수출입은행장 등이 참석하였고, UAE측에서는 만수르 부총리외에도, 알 마즈루이 에너지부 장관,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압둘라 알 수와이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총재, 모하메드 알 함마디 UAE 원자력 공사(ENEC) 사장 등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 금번 원자로는 3.17일 마산 항에서 출발하여 4.30일 바라카 원전 현장에 도착한 이후 다국적 전문가로 구성된 UAE 원자력규제기관(FANR*)의 엄격한 심사(1차 4.30일, 2차 5.18일)를 통과하여 안전성**을 입증 받아 설치되는 것임.

* FANR(Federal Authority for Nuclear Regulation) : 200여명 인력 중 절반이 선진국 출신

** 리히터규모 7의 지진에도 이상이 없도록 설계되어, 최소 60년간 고온, 고압, 고방사능을 견디면서 원전의 심장 역할을 유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원자로 벽면에 "바라카에서 시작된 협력의 불꽃이 양국의 미래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라는 친필 메시지를 남김으로써 UAE 원전사업의 성공적 완수에 대한 우리측 의지를 천명하는 한편, 경제 살리기·경제혁신을 위한 노력은 흔들림없이 경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표명했습니다.

※ 한・UAE 양국은 원자로 설치식 현장에서 원전분야 고급인력 진출과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3건의 협력 MOU도 함께 체결

【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회담 및 업무 오찬 결과 】

박 대통령은 이어 13:00부터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회담 및 업무 오찬을 하셨는데, 모하메드 왕세제는 수차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였고, 특히 이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UAE 정부와의 약속이행을 위해 원자로 설치식 참석을 결정해 주신 대통령님께 무한한 신뢰를 갖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 모하메드 왕세제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 박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오는 등 한국 상황을 잘 알고 있던 상황이어서 이번 대통령님의 전격적인 행사 참석에 크게 고마워하였으며, 본인의 갑작스럽게 참석할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 몇 번이나 거듭 사과함

박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상징인 원전 협력 사업이 금번 원자로 설치식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했음을 평가하고, 계속해서 우리의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에 UAE측의 참여 등 에너지 협력, 국방/방산협력, 보건의료협력, 영사분야 협력, 녹색성장 분야 등으로 양국간 협력 지평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의 기술과 UAE 자본이 결합되어 중동·북아프리카·서남아 지역 등에서의 제3국 공동 진출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지난 2월 한국을 방문시 서울시내 병원(성모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 시설 뿐만 아니라 환자를 따뜻하게 대하는 한국 의료진의 정성스러움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 왕세제는 이러한 배경에서 기쁜마음으로 UAE 환자들을 한국으로 보낸다고 부언

아울러, 우리의 아크부대를 언급하며 동 아크부대가 양국간 신뢰를 더욱 강화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두바이 2020년 엑스포 준비과정에서의 우리 기업 참여 확대에 이해를 같이 했으며, 또한 현재 UAE내 약 1만여명의 우리 교민 및 170여개의 우리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음을 감안, 영사분야에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비자면제기간을 현재 30일에서→ 90일로 연장)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물포럼에 UAE가 참석하여 물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고, 모하메드 왕세제는 동 포럼에는 UAE뿐만 아니라 여타 중동국가들도 많이 참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 아크부대 장병 격려 】

박 대통령은 5.20(화) 마지막 일정으로 UAE에 파병되어 양국간 국방 협력의 최전선에서 양국간 신뢰 구축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고 있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 아크부대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UAE에 파병되어, 현지에서 UAE군 특수전부대 교육훈련 지원, UAE군과 연합훈련 실시 및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중

박 대통령이 외국 현지에서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는 것은 취임후 처음으로 특히 올해가 국군 해외파병 50주년이 되는 해인 점을 감안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장병들과의 대화를 통해 음식이나 기후 등에 어려움이 많은 이국만리에서 우리 군의 기량을 높이고 한-UAE간 신뢰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파병장병 모두가 군사 외교관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참석한 장병들은 아크부대가 UAE군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하였고, 모하메드 왕세제가 아크부대의 행동을 지표로 삼아 아크부대가 하는대로 따라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소개했습니다.

【 종합평가 및 의미 】

박 대통령은 이번 1박 일정의 최단기 UAE 방문을 통해 커다란 국내의 사고 극복 과정에서도 경제혁신·경제살리기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은 한다”는 비장한 의지를 우리 국민들에게 전달키 위해 노력했습니다.

원자로는 원전의 심장과 같은 핵심 설비인 바, 동 설치식에 우리 정상의 전격적인 참석을 통해 양 국가간의 대형 국책사업* 들의 국가적 약속 이행에 대한 차질 없는 수행의지를 UAE는 물론 대내외에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 우리로서는 최초의 원전 수출이며, UAE로서는 중동(아랍) 최초의 원전 시공임

특히, 선진국 최고 수준의 기술자가 반수 이상 포함된 200여명으로 구성된 객관적 안전성 평가 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함으로써 한국형 원전에 대한 안전성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 계기를 확보했다는 측면도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중동은 한국경제사에서 시대적 위기를 →역사적 기회*로 만들었던 대표적 성공신화의 현장이었고, 박 대통령은 취임사(‘13.2.25),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13.5.8), 광복절 기념사(‘13.8.15) 등에서 “열사의 중동 사막”의 근로자를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의 하나로 언급한바 있습니다.

*‘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한 경제위기를, 역으로 그 위기의 발원지인 중동 진출을 통해 극복

특히,‘70년대 제1차 중동붐의 대표적 수주가 토목공사 중심의 주베일항공사(’76년)였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술·고부가가치 중심의“제2차 중동붐”의 대표적 수주가 바로 UAE 원전 공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의 금번 UAE 방문은 중동지역 첫 방문으로서 한-UAE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박근혜 정부 출범 원년에는 △한미 동맹, △4국 외교, △지역외교(유럽, ASEAN), △다자 정상회의(G-20, APEC, 핵안보정상회의) 등에 집중했다면 취임 2년차부터는 對중동 외교를 본격화하고 여타 지역으로 외교 지평을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번 박근혜 대통령의 UAE 방문 및 원전 원자로 설치식 참가는 위기와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한번 도약으로 나아 간다는 국민적 의지를 시현하는 것이며, 아울러 우리 젊은이들의 장차 엔지니어링, 기술 서비스,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 서비스 분야 등의 해외 진출의 계기를 확장하는 새로운 희망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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