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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15 22: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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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 트위터에 “‘盧 NLL포기’ 입장 그대로”라고 주장

[류상우 기자] 8일 원내수석부대표 퇴임 기자회견에서 “정말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는지 안했는지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정일 위원장이 4번이나 ‘포기’라는 단어를 쓰며 유도했으나 노 전 대통령께서는 한 번도 포기라는 말을 쓰지 않으셨다. 노 전 대통령께서 세게 반박하지 못했던 점은 아쉽지만, 어떻게 국가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NLL, 대한민국 영토를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던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NLL에 대한 나의 입장이 180도 바뀌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작년이나 올해나 바뀐 것은 없다. 노 대통령이 스스로 포기라는 단어를 안 썼지만 사실상 포기라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혀둔다”는 입장을 게재했다고 한다.

윤상현 의원은 11일 “우리사회가, 언론이, 정치권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확대해 보려는 미스퍼셉션(Misperception)에 빠지는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언론 등이 자신의 발언을 오인, 오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원내수석부대표 퇴임 소회에서 주안점을 뒀던 것은 ‘국정원의 선거개입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퇴임소회를 밝힌 이후 기자들이 NLL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전화가 많이 걸려왔으나 나는 분명히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해줬다. 그날 나의 발언의 핵심은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도가 없었다’는 것임을 분명히 다시 밝힌다”는 말을 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뉴스1은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발언을 언론이 잘못 해석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상 8일 발언을 번복한 것으로 평했다.

이제까지 새누리당은 “노 전 대통령이 ‘포기’라는 단어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NLL을 포기한 취지”라고 주장해왔다면서, 뉴스1은 “그런 논리를 최전방에서 관철시켜왔던 윤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기존 새누리당의 입장에서 크게 물러난 것으로 해석됐다”고 평했다. ‘지난 1일 당 최고위원회의 석상에서 노란 리본 달기를 거부했다’는 논란에 대해 윤상현 의원은 “노란리본을 거부했다고? 진위를 호도하지 마라. 계속해서 노란리본을 달다가 그날 아침 미처 달지 못했다”며 “방송카메라가 돌아가는 최고위원회 도중에 노란리본을 다는 게 가식적이라고 생각했다. 정치권이 천번만번 사죄해도 부족할 판에 노란리본 달고 땜방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안 달았을 뿐이지 거부한 게 결코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뉴스1은 “윤상현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한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강요하고, “정치인은 노란리본을 달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일까? 윤상현 의원은 “이념에 편도된 사람들로 인해 진위가 왜곡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나는 사고가 난 직후인 4월 17일~18일 혼자 조용히 진도로 내려가 현장을 목격하고 수습방안을 지도부에 건의했다. 내가 작년에 발의한 ‘유가족에 대한 보상금 증여세 면세 법안’을 정치권이 시급히 처리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한다”는 말을 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뉴스1은 윤상현 의원의 “노 대통령이 스스로 포기라는 단어를 안 썼지만 사실상 포기라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혀둔다”는 말을 거부하고 싶은가? 아니면 윤상현 의원이 말을 바꾸는 것일까?

<윤상현 “‘盧 NLL포기’ 입장 그대로”>라는 뉴스1의 기사에 동아닷컴의 한 네티즌(그려맞어)은 “Mr.윤은 절대 mispercet할 사람은 아닐 터인 즉 어느 말이 맞는지는 백성들이 잘 알 일이고 양심이 자주 외출하는 것이 문제인 듯 하네요!”라며 “누가 mispercept 했을까요?”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baboondal)은 “이 인간 진심이 뭐야? 정말로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더니 진짜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auk815)은 “잘 즐기고 돌아설 때 똥물 확 끼얹고 뒤도 안 돌아보고 쫙 가버리고 난 다음에 이젠 갈곳이 없는 자신을 발견했다는 것이로구나. 새눌당엔 대부분 저런 것들 뿐이니”라고 했고, 또 한 네티즌(傑作)은 “참 지겹다 지겨워~ 이제 그만 좀 하지!”라고 했다.

한 네티즌(애국보수대구 일베회원)은 “윤상현의원 방금 트위터했네ㅡ노무현이 포기 맞단다(http://www.ilbe.com/3508735471)”라는 글을 통해 “노무현이 nll 포기가 맞다는 애기고 좌빨 기자들이 극딜한 거구만. 국정원 대선개입도 아니다라고. 신나노. 그리고 세월호 참사 현장에도 언론 대동 안하고 혼자 17일에 내려갔다는 미담까지 상남자네”라며 “한길이 찰스처럼 기자 다 대동하고 간 게 아니노”라고 반응했지만, 다른 네티즌(원조괜찮은형님 일베회원)은 “하태경이는 정말 애매한 ㄴ이야”라고 하자, 다른 네티즌(자칫하면보트피플 일베회원)은 “뭔가 애매한 자들이 자꾸 꼬인다는 건 새누리도 뭔가 애매하기 때문 아니냐? 좀 더 확실한 보수당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류상우기자>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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