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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19 1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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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상투적 도발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처하라


북한이 어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이명박 역도와 그 패당이 외세를 등에 업고 대결의 길을 선택한 이상 우리는 그것을 짓부수기 위한 전면대결 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북침 전쟁에 열을 높일수록 더욱 강력하고 무자비한 섬멸적인 징벌을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를 통해 북한이 노린 것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이명박 정부를 길들이기 위해 줄곧 해왔던 상투적인 압박전술의 연장선이다. 즉 이명박 정부를 겁박해 긴장감을 조성시킴으로써 자신들의 남한에 대한 요구조건들을 속히 이끌어내려는 과잉 제스처다.

둘째는 북미 국교정상화의 조건으로 북핵폐기를 내건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오는 20일 출범을 앞두고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킴으로써 오바마 행정부로 하여금 북한이슈를 주요의제로 유도하려는 치졸한 술책이다.

우리가 누차 강조했지만, 정부는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결코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성 경거망동에도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정부는 하루빨리 분명한 대북원칙과 기조를 수립해 더 이상 북한의 오판과 소모적인 도발을 잠재우고, 미래지향적 남북관계 형성에 동참하도록 적극 유도해야 한다.


2009. 1. 18.
자유선진당 대변인 이 명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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