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01-17 13:56:36
기사수정

오는 4월 실시되는 금년 상반기 재보선 일정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원외의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의 정계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선 한나라당에선 박희태 대표의 출마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민주당 역시 정동영-손학규 등 중량급 인사들의 출마설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여의도 정가에선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18대 국회의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도전하겠다면서 재보선을 통한 원내 복귀를 강력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더욱이 한나라당 일각에선 지난 15일 대법원 판결로 재선거 일정이 확정된 인천 부평을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은 데다 박 대표의 수월한 원내 복귀를 위해 경남 양산이나 울산 북구 출마설이 제기됐으나 당사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선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정동영 전 대선후보의 전주 덕진 출마설이 파다한데 정 전 대선후보의 전주고 인맥이 벌써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반면 정 전 후보측은 "비난여론까지 감수하면서 과거 지역구로 정계 복귀를 시도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하며 출마설을 부인했으나 야당에서 리더십 부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여전히 유력한 카드로 거론된다.

아울러 전주 완산갑에선 4선출신 장영달 전 의원이 재기를 노리는 가운데 정균환, 한광옥 등 야당 거물들이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손학규 정계 복귀론은 수원 장안 지역구에서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 재선실시 여부도 확정되지 않은데다 본인이 직접 나서 4월 재보선 출마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손 전 대표의 측근인사는 "손학규 전 대표가 이번 재보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생각은 확고하다"고 밝혔는데 현 정세균 대표체제로선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당내 비판과 맞물려 당분간 정동영-손학규 등 간판스타의 출마 가능성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56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