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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24 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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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과 문화원 부설 전통연보존회가 주관한 ‘2013 경주전국연날리기 대회’가 23일 황룡사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22개 지역 연 동호인과 관내 23개 읍・면・동 선수와 초등학교 등 200여명의 선수와 6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평소 한산했던 황룡사터 일원이 하루 종일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경기는 일반부의 방패연(40연)싸움, 창작연날리기, 왕위전이 개최되고 초등부(4~6학년)의 연 높이날리기, 경주지역 23개 읍,면,동 대항 가오리연 멀리날리기, 그리고 부대행사로 연 전시와 연만들기 체험,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가 마련되어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연신 연줄을 풀었다 감았다가, 위에서 아래로 좌에서 우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연싸움은 관광객으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으며, 대형문어연, 스포츠연, 공주인형연, 태극연, 델타연, 나비연, 줄연 등 아름답고 특별한 기획연들의 시범 연날리기가 관람객들에게 많은 구경거리를 선사했다.

연날기기 결과 초등부의 높이 날리기에서는 경주초등학교 5학년 유여정양이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일반부의 방패연 싸움에서는 부산에 거주하는 조대현씨가 1위를 차지하였고, 읍·면·동 대항에서는 천북면이 우승하였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휴일을 맞아 연날리기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과 관광객들에게 “연날리기는 예로부터 전승되어온 우리 고유의 놀이문화로 이번 연날리기를 기회로 전통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동시에 모든 액운이 소멸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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