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연합 이런 꼼수짓 말라
- 이런 꼼수짓 하면 자멸한다.

안철수 새정치연합은 모든 지역에 격에 맞는 후보를 내고 최선을 다하라!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준위가 21일 경기도 수원을 찾아 신당 창당 설명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민심잡기에 나선다고 했다. 새정치연합 창준위는 이날 오전 화성행궁을 탐방하고 화성행궁 내 선경도서관 대강의실로 이동해 사실상 창당 설명회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하였다.
새정치연합 창준위가 수원을 찾아서 한국 정치의 구조개혁과 대안세력의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이고,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책임있게 참여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할 계획이란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에 가서는 부산시장과 광주시장 선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필자가 안철수 새정치연합이 이런 꼼수짓을 할 것같아서 꼼수짓 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선거에 임하기를 바래서 이 글을 쓴다. 안철수 의원은 부산에 가서 분명히 부상시장과 광주시장 선거에 주력하겠다고 하였다. 이 말은 다른 지역은 후보를 내돼 주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수원에 와서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책임있게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수원시민들을 상대로 지동교 광장에서 '새정치를 위한 경기도민과의 대화를 열고 주변시장을 방문하고 수원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도 할 계획이란다.
혹자들인 이런 얘기들을 한다. 새정치연합이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고 했으니 후보는 모든 지역에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력할 지역을 선택하여 중량급과 경량급 후보를 선별해서 낼 것이다. 예를 들면 서울시장 후보에 경량급 후보를 내어서 후보를 냈다는 생색만 내고 박원순 시장을 돕는 신 꼼수 야권연대를 하는 짓이다.
그리고 경기도지사에 중량급 있는 후보를 영입하여 민주당에서도 경량급 있는 후보를 내게 하여 생색만 내게하는 신 꼼수 야권연대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즉 서울시장은 박원순 민주당에게 양보하고, 경기도지사는 새정치연합이 양보받는 야권연대를 실제로 하면서 국민들의 눈을 속이는 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교묘한 신 꼼수 야권연대가 이루어지면 결국은 새누리당 표만 줄어들게 되어 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중도보수 표심이 지금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새정치연합이 창당기치로 내건 슬로건을 보면 중도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대변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새정치연합이 대변한다는 색채를 보면 중도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얘기하고 있다. 이 얘기는 중도 표심을 공락하겠다는 것인데, 성찰적 진보가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진보들은 선거에 들어가면 표심이 민주당으로 단합이 될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피해를 보는 쪽은 중도보수를 잃게 되는 새누리당만 피해를 당하게 될 것이다. 새정치연합이 격에 맞지 않는 경량급으로 수도권에 후보를 내게 된다면 중도보수 표를 새누리당에서 빼앗아 오는 효과가 있을 것이므로 결국은 민주당을 돕는 것이 된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새정치연합이 중량급 있는 인물을 후보로 내고 승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지 않으려면 차라리 후보를 내지 않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다. 분명히 새정치연합은 선거를 위한 야권연대는 없고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고 선포를 했으니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서 3자 대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혹자들은 3자 대결이 이루어지면 새누리당이 유리하다고 하는데 필자는 그렇게 안 본다. 새정치연합에서 어느 쪽 표를 흡수하느냐에 따라서 3자대결의 승패가 가려질 것으로 본다. 앞에서 말한대로 생정치 연합이 수도권에서 경량급 후보를 내세우면 무조건 민주당이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필자는 본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신 꼼수 야권연대를 할 것으로 본다. 새정치연합이 서울에 경량급 후보를 내서 속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돕는 짓을 하고 , 경기도에서 새정치연합이 중량급 후보를 내고 민주당은 경량급 후보를 내서 새정치연합 후보를 경기도지사가 되게 하는 신 꼼수 야권연대가 등장할 것으로 추정이 된다
선거 전문가들은 서울시장 민주당, 경기지사 새정치연합으로 야권연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모든 지역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하였고,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도 "우리는 피투성이가 돼서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 눈에 거래를 하는 것처럼 비치는 순간 자멸합니다. 연대는 없습니다."라고 말을 했으니 모든 지역에서 후보를 낼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격에 맞게 중량급 후보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감이 안 되는 후보를 내고서 후보를 모든 지역에서 낸다고 한 것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고 한다면 이것은 국민에게 고도의 사기를 치는 행위일 것이다.
새정치연합이 아무래도 이번 선거에서 잘못하면 자멸의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가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선을 위하여 모든 수를 동원할 수밖에 없다. 새정치연합이 당선을 위하여 무리하다 보면 국민 눈에 거래를 하는 것처럼 분명히 비칠 짓을 하게 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필자가 말하는 신 꼼수 야권연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다. 지금 새정치연합에서 김상곤 경기교육감을 경기도지사로 영입을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정치연합에서 김상곤 경기교육감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엽입을 하면 그를 경기도지사 만들기 위하여 무리를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장 민주당 박원순, 경기지사 새정치연합 김상곤이라는 신 꼼수 야권연대가 형성될 것이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서울에 그냥 격에 맞지 않는 후보만 내는 짓을 할 것이고, 민주당에서는 경기도지사 후보는 내지 않을 수도 있고, 지명도가 약한 후보를 내는 짓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를 기치로 새정치연합이란 당을 창당하여 이번 지자체 선거에 임하면서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어 피투성이가 돼도 야권연대는 없다고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믿는 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다.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이 말한대로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눈에 거래가 있는 것처럼 비치는 순간 새정치연합은 헌정치연합이 되어 자멸할 것을 명심하고, 국민을 속이는 짓을 하지 말고 격에 맞는 후보를 모든 지역에서 내고 정정당당히 승리를 위하여 주력하기 바란다.
<칼럼리스트 김민상>
<뉴스파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