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가 미국으로 귀화를 했다면?
- 애국심은 소중한 것이다.

안현수 선수가 빅도르 안이 되어 러시아에 금메달을 안겼다.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파벌 게임에 환멸을 느끼고 우리나라 쇼트트랙 금메달 선수였던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를 했다. 그리고 보란듯이 1000m 종목에서 금메달, 1500m 동메달을 획득하자. 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문제를 거론하며 문제가 무엇인지 되돌아 봐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안현수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 줄 세우기, 심판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려있는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체육계 저변에 깔려있는 문제는 빙상계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대한민국 체육계는 분명히 이번 기회에 분골쇄신책을 내 놓아야만 한다. 그동안 공정하지 못하게 대표팀 관리를 한 부분은 대한 체육계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를 선택하게 한 부분은 분명히 빙상계가 책임을 져야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분골쇄신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안현수 선수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빙상계의 파벌에 의한 국가대표 선수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자 이에 격분하고 다른 나라로 귀화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깝다는 것이다. 국가대표 선수는 대한민국을 대표로 하는 선수이다.
안현수 선수는 충분한 대한민국 대표 자격이 있었던 선수였다는 것이 이번 소치올림픽을 통하여 증명되었다. 이런 선수를 제대로 관리를 못한 빙상계와 대한체육계는 분명히 질타를 받아야 하는 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이다.
그러나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를 선택한 것도 결코 잘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이 문제를 애국심에 호소하는 부분에 경종을 울렸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스포츠 선수에게 다 허락된 것이 아니다.
스포츠 선수가 국가대표가 되었다는 것은 그 부분에 최고로 국가의 부름을 받았다는 것이고, 스포츠 선수에게는 최고의 영광이기 때문에, 개인보다는 국가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서 뛰어야 하는 것이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이런 선수들이 국가에서 잘못했다고 다른 나라로 귀화를 해서 다른 나라 국기를 달고 우리나라와 적이 되어서 싸우고 다른 나라에게 영광을 돌리는 짓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1936년 일제 식민지 시절에 손기정 마라톤 선수는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뛸 수 없게 되었다. 동아일보에서는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신문에 실었다고 발행을 정지 당하는 수모를 당하였다. 손기정 선수는 자랑스런 태극기를 달고 뛰지 못한 것을 한스러운 일로 평생을 여겼다.
안현수 선수가 빙상계와 마찰로 인하여 러시아로 귀화한 것은 남편이 밉다고 옆집 남자와 정분이 난 여자와 다르지 않다. 빙상계가 밉다고 러시아로 귀화를 해서 대한민국에 승리를 했다고 기쁨이 배가 되겠는가? 그는 러시아의 영웅은 될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영웅은 아니지 않는가?
고도의 훈련을 받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공대들이 대한민국에서 잘못했다고 전쟁시에 적국으로 귀화를 해서 우리나라 군인을 향하여 총격을 가해서 승리하여 전쟁 영웅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원수가 아니겠는가? 이 때도 강한 애국심에 호소를 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할 것인가?
국가가 없는 개인의 영광이 있을 수 없으며, 개인의 부귀영화가 있을 수 없다. 안철수 선수는 개인의 영광과 국가를 위하여 고도의 훈련을 받고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올림픽에 나가서 국가에 빛나는 영광을 바쳤던 선수였다. 이런 선수가 국가가 밉다고 다른 나라로 귀화를 한 것을 어떻게들 전부 이제 애국심에 호소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하는 것인가?
그리고 우리 냉정히 한번 생각을 해보자. 안현수 선수가 미국으로 귀화를 해서 미국에 금메달을 안겼어도 지금처럼 안현수 선수를 옹호해주고 국가와 빙상계만 나쁘다고 질타를 했을까? 필자는 아니라고 본다 아마 안철수 선수가 러시아가 아닌 미국으로 귀화를 해서 지금처럼 우리나라에 패배를 안기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면 아마 매국노라고 좌파 언론들이 대서특필을 했을 것이 틀림없다.
미국 시민권을 가졌던 가수 유승준이는 군대 문제로 미국시민권을 버리고 군 입대를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서 계속적으로 가수활동을 할 수 없다면서 입국금지를 시켜서 대한민국에서 가수 활동을 금지당했다. 안현수 선수는 대한민국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을 하고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군 면제도 받은 선수이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쇼트트랙 선수로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까지는 대한민국의 혜택을 받고 자란 사람이다. 그리고 남들 다 가는 군대도 면제를 받고 좋은 대우도 받은 몸이다. 이런 혜택을 누렸으면 국가를 위하여 마지막까지 봉사를 해야지 국가에서 잘못한다고 러시아로 귀화를 한 것은 결코 잘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선수가 빙상연맹에서 잘못했다고 다른 나라로 귀화를 해서 우리나라 선수들을게 패배를 안기고 러시아에 영광을 바치는 행위는 아무리 생각해도 대한민국에 해악질을 한 것이다. 본인의 말대로 대한민국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으니 영원히 러시안인으로 살기를 바란다.
국가를 배신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우리나라 특공대가 우리나라에서 잘못한다고 우리 적국의 용병이 되거나 북한으로 밀입국을 하여 북한군이 되어서 우리나라를 향하여 총부리를 겨눈다면 이것도 국가 탓만 할 것인가?
안현수 선수는 러시안인으로써 러시아에 영광을 안기고 대한민국에는 패악질을 한 선수이다. 외국 언론들이 안현수 선수가 한국에 복수를 했다고 보도를 하게 하는 짓이 잘한 짓인가? 필자는 안현수 선수의 문제는 애국심을 가르치지 않는 전교조 교육의 현주소라고 본다.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하여 헌신하는 국가대표를 키워야지, 개인의 영광을 위하여 국가를 이용하는 선수를 키워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체육계는 공정하게 국가대표 선수를 뽑아서 관리하고 제2의 안현수 같은 선수가 나오지 말도록 분골쇄신을 해야하며, 대한민국 학교는 애국심을 다시 가르치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칼럼리스트 김민상>
<뉴스파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