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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3 05: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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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산물 수출에 황색신호
-농산물 수출 전체 6.96%로 전국 6위지만 비중 하락 추세 -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은 전국 평균 웃돌지만 감소 추세-



민주당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라북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라북도지역 농산물 수출이 양적, 질적 측면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지만 세부지표는 건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전라북도 지역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약 3억 9천 8백만 달러로 전체 57억 2천만 달러의 약 6.96%를 차지하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6위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4억 2천 백만 달러, 7.46%의 비중으로 6위를 기록했던 2012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전라북도의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2009년 6.64%를 기록한 이후 2010년대에는 지속적으로 7%를 상회하다 4년 만에 다시 6%대로 떨어졌다.

또한 농림축산식품 수출 가운데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은 26.6%로 전국 평균 20.6%를 상회하고 있으나 2011년 29.5%, 2012년 28.1%과 비교해 하락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신선농산물 수출은 2011년 18.9%, 2012년 19.1%, 2013년 20.6%로 상승추세이다. 전북지역 주요 신선농산물 수출품목은 닭고기, 장미, 파프리카, 배, 유자차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부진은 세계시장의 경기침체와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원-엔화 환율이 급락한 것이 원인이 되어 주요 수출품목인 장미와 기타가공농식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박 의원은 “신선농산물 수출은 휴대폰 수출에 비해 1.9배의 부가가치와 1.3배의 고용(7.9배의 취업)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직결되고 공급량 조절을 통해 국내시장의 가격안정에도 도움이 되므로 농산물 수출의 질을 결정하는 지표가 된다.”고 지적하고, “전라북도는 현재 농산물 수출의 양과 질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는 것에 안주해서는 안 되고 신선농산물 수출비중 감소추세를 증가추세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신선농산물 수출 장려를 위해 수출물류비를 표준단가의 22%까지 지원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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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뉴스 정치부 기자
    국민일자리 정치원 원장
    직업 평론가

    주요저서
    " 한미 FTA후 직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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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라듸오 토요 취업 상담 MC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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