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먼저 신뢰할 수 있게 행동을 보이라!
- 北, 말이 아닌 행동을 보이라!

대한민국에서 한·미 양국이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훈련이므로 북한이 떨 필요가 없다. 북한이 무력 침공을 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무력을 사용하여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일은 결단코 없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에 떠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북한이 남침에 대한 망상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침에 대한 망상에 사로잡혀 있으니 한·미 양국의 군사훈련이 무서운 것이다. 대한민국을 건들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이므로 먼저 도발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역사사 말해 주고 있다. 삼국통일 후에 대한민국이 어느 나라를 먼저 공격해서 전쟁을 일으킨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이 역사의 산 증인이다. 그 유전자는 대한민국이 물러 받았다. 그러므로 북한은 오랑캐 근성을 버리고 대한민국을 침범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자유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까지 북한이 위장평화 공세를 폈고, 위장 대화 자세를 취했고, 위장 선동선전을 주장했고, 지금까지 위장전술로 일관되게 대한민국을 기만하여 왔다. 거짓말 하는 자들은 남이 진실을 말해도 다 거짓말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북한이 위장전술로 일관되게 대한민국을 기만하여 왔으니 대한민국이 아무리 진술된 주장과 요구에 북한이 믿지는 못하는 것이다. 탈무드에 이런 말이 있다. 스승이 제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다 '굴뚝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과 굴뚝이 안들어갔다 나온 사람 중에 누가 얼굴을 씻겠는가? 이 질문의 답은 굴뚝에 안 들어갔다 나온 자가 자기 얼굴을 씻는다는 것이다.
굴뚝에 들어갔던 자의 얼굴을 안 들어갔던 자가 보고서 자기 얼굴에 검은 재가 묻어는지 알고 씻고, 굴뚝에 들어갔던 자는 안 들어갔던 자의 얼굴을 보고 자기 얼굴이 깨끗한지 알고 안 씻는다는 것이다. 북한이 바로 자기들이 위장전술만 사용하니 남의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자기들과 같은 수준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다.
북한이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는데 대한민국이 북한의 평화를 깨는 짓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아무리 한·미 양국이 첨단 무기를 동원하여 훈련을 해도 그것은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훈련을 하는 것이지 누굴 공격하기 위한 훈련이 아니라는 것을 북한은 알아야 한다.
북한이 대남 유화 공세를 펴고서 김정은이 항공육전병(우리의 공수부대)의 야간훈련을 불시에 참관을 하면서 "훈련에서 형식주의 멋따기(멋 부리기)를 철저히 없애고 훈련을 싸움 맛이 나게 진행하며 훈련 총화도 전투 총화처럼 해야 한다"고 강조를 하고 있다.
또 "모든 군인은 야간전의 능수 펄펄 나는 일당백 싸움꾼으로 키우려면 앞으로 이와 같은 훈련을 많이 조직해야 한다"라고 강조를 했는데 이 훈련이 바로 인천공항을 기습점령하는 훈련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북한은 군사훈련을 하는 것도 방어훈련이 아니라 침투 목적의 군사훈련만 하니 방어훈련인 한·미 양국의 군사훈련에 불안해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북한이 말로는 위장공세가 아니다라고 하며 김정은은 남침 훈련을 참관하면서 남침에 대하여 독려를 하고 있다. 김정은이 23일 오중흡7연대라는 인민군 2제323군부대의 전술훈련장을 찾아서 "전투원들은 조금도 주춤하지 않고 적들이 미처 정신을 차릴 새 없이 적진을 벼락같이 타고 앉는 모습을 보이라"고 명령을 내렸다.
북한이 지난 16일 국방위원회 명의의 '중대 제안'을 통해 군사적 적대 행위 중지를 위한 '실천적 행동'을 취할 것을 밝힌 후 오히려 두차례 연속으로 군부대의 훈련을 참관하고 독려했다. 그리고 우리정부가 말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라고 요구하니 마지 못해 이산가족 상봉에 응한다고 한 것이 아닌가?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면서 방어훈련인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할 것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함께 요구하였다. 북한이 이산가족을 상봉하자는 것에 응하기로 했으면 아무런 조건 달지 말고 이산가족 상봉만 성공시키기를 바란다. 필자는 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또 북한의 다른 이유를 들어서 무효를 시킬 것같은 예감이 들어서 이글을 쓰고 있다.
북한은 우리민족끼리만 찾지 말고 이산의 아픔을 헤아리고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가족 상봉은 어떤 이유로든 성사시키기를 바란다. 이제 이산의 아픔을 느끼는 분들이 전부 고령으로 한을 남기고 돌아가시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평생을 이산의 아픔을 간직하고 고향을 가보고 싶은 마음을 간직하고 한이 되어서 눈을 못감고 돌아가는 이산 가족 분들이 남·북한에 많을 것이다. 이런 분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길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는 어떤 구실도 달지 말고 성사시켜야 될 것이다.
북한이 유화 공세를 펴면서 핵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으면서 한·미 양국의 군사훈련만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이상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얘기하면서 금강산 관광의 재개도 얘기하고 나왔다는 것이 우리가 위장 유화 공세라고 하는 것이고 이산가족 상봉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북한에 제안을 했다. 먼저 상호 신뢰가 형성된 후에는 북한을 돕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확고한 대북정책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원칙을 선호하기 때문에 북한이 먼저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주면 확실하게 북한을 도울 것이다.
북한은 더 이상을 위장 유화 공세로는 우리 정부나 국민을 움직이기 쉽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우리가 신뢰할 수 있도록 핵 포기 선언도 하고 이산가족 연례화에 응하고 우리에게 믿음을 심어 주는 행동을 먼저 보이면 금강산 관광도 재개가 될 것이며 북한이 중국처럼 번영하는 나라가 되도록 도와서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이 이루어져 통일이 대박이 될 것이다.
<칼럼리스트 김민상>
<뉴스파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