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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5 10: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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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7일 이석기 RO 공판에서 최초로 이들의 육성(肉聲)이 공개됐다. 전화국·유조창 공격, 총(銃)과 사제폭탄 얘기. “철탑을 파괴하는 것이 군사적으로 중요하다” “동시다발로 전국적으로 그런 세력이 전쟁을 수행할 것”이란 이석기 발언도 나온다.

변호인단은 “내란 모의가 아니라 강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석기는 육성으로 “강연하러 온 것 아니다. 결의를 하기 위해 왔다”며 전혀 달리 말했다.

이석기의 법정 밖 신분은 여전히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이다. 자신과 보좌진의 월급(月給)·활동비(活動費)를 국고에서 지급받고, 정부기관 등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권(資料提出 要求權)까지 행사한다.

웰빙기회주의 새누리당, 종북숙주로 비난받는 민주당, 새정치 한다며 떼촛불과 야합하는 안철수당이 비난받을 이유가 있다. 이들은‘RO의 육성(肉聲)’을 듣고도 이석기 의원 자격을 방치한다. 이석기 자격심사안(資格審査案)·징계안(懲戒案)은 여태 윤리특별위원회를 겉돌고 있다.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구한다(법무부 판단)’는 통진당 사태도 침묵한다.

바보·기회주의자·반역자가 뒤섞인 쓰레기통 19대 국회는 감히 개헌(改憲)을 논할 자격도 없다. 이런 무책임 국회가 무슨 헌법을 말한단 말인가?

이석기는 감옥 안에서 “나는 아메리카노 커피만 마신다”고 말하며 채동욱 전검찰총장이 사퇴하자 “정권이 좋은 사람 하나 내보내는 것 아니냐. 나라가 걱정스럽다”며 여유를 부린다.

마비된 입법기능·균열된 정당정치, 무원칙한 타협과 한탕주의 선동만 만연한 여의도 국회가 정상이 되지 않으면 통일의 기회를 잡지 못한다. 아니 적화의 위기만 커진다. 김정은 체제는 한계로 치닫고 있고 종북(從北)의 발악은 날로 커진다.
<金成昱 칼럼니스트>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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