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치적 목적으로 무책임한 거짓 주장" 법적대응
- 성남시장 발언, 국정원 반박 "정보 수집은 RO(지하혁명조직)의 내란음모·국…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가정보원이 자신에 대한 정치 사찰과 선거 개입을 해왔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시장이 정치적 목적으로 무책임한 거짓 주장을 한 데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반박했다.
대학원 논문표절 시비 관련 허위사실 유포 주장에 대해서는 "이 시장의 가천대 석사학위 논문 표절시비는 지난해 9월부터 시민단체·인터넷 언론에서 꾸준히 제기된 사안"이라며 "국정원 직원이 친분있는 가천대 관계자와 오찬을 하고 차를 마시며 한담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나온 얘기를 나눈 것이며 관련 자료를 요청하거나 입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지난해 성남시 산하 사회적 기업 현황, 성남시의 수의계약시스템 등에 대한 국정원 직원의 정보 수집은 RO(지하혁명조직)의 내란음모·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연계 수사 과정에 필요한 적법한 보안정보 활동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이 주장한 친형과의 갈등 확대, 지역 언론의 사생활 비판보도, 시민단체의 종북척결대회는 국정원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임화찬기자.<br />
<뉴스파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