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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30 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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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요즘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에 대해서 여러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예를 들어서 철도경영 혁신을 철도 민영화라고 왜곡을 하고, KTX 요금이 28만 원으로 오를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퍼뜨리고, 또 원격의료제도 도입과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에 대해서도 이것이 의료 민영화다, 진료비 폭탄이 될 것이다, 이런 잘못된 주장들로 국민들을 불안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정부가 방치하면 국가적으로도 큰 혼란이 올 것”이라며 “SNS 등을 통해 퍼져 나가는 이런 잘못된 유언비어를 바로잡지 않으면 개혁의 근본 취지는 어디로 가 버리고 국민의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정부에서 국민세금을 줄이고 만성적 부채에서 벗어나서 경쟁력을 갖추려는 것까지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면서 “이것은 국가경제를 볼모로 개인의 이득을 앞세우는 것으로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상황을 왜곡하려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초기부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 수석들께서는 과거 정부에서 미온적으로 대응했던 결과 지금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철도, 의료, 가스 등 최근의 개혁정책 등에 대해서 명확한 데이터와 쉬운 논리로 정책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 주셔서 국민의 협조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에 없는 새로운 직업의 발굴 추진상황이 보고가 됐는데, 미래의 잠재적 직업을 찾아내는 것은 당장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직종 간 융합으로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다”면서 “우리의 젊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층에게 희망을 주고 또 중장년층도 재도전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충실하게 내용을 담아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권순익기자>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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