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에 화풀이성 발언보다 전략을 세워라!
- 여당은 말만 앞세우지 말고 행동을 보이라!
새누리당이 긴급의총에서 민주당 장하나 의원직 제명 검토가 언론에 도배됐다.
새누리당이 지금까지 뭐 한다고 하고서 제대로 추진한 것이 별로 없었다. 국회선진화법 헌법소원 하겠다고 하고서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고, 국정원 특위 설치 반대한다고 하고서 또 슬그머니 국정원 특위 설치에 위원장도 민주당에 내줬다.
종북의원들을 제명처리 하겠다고 하고서 내란음모자 이석기 제명처리도 아직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말부터 앞세우지 말고 철저하게 전략을 세운 후에 단번에 언론에 발표하고 처리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바란다. 이렇게 가면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더욱 믿을 수가 없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지난 대선을 불복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퇴하고 재보궐 선거에서 재신임을 받으라고 어리석은 말을 하였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 하는 행동을 보면 화풀이성인지 대통령에게 잘 보이기 위한 아부성 발언인지는 모르겠으나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나 제명처리 운운하는 것은 너무 앞서나간 발언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새누리당이 양치기 소년처럼 자꾸만 말을 앞세워서 나가면 국민들은 새누리당이 콩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으러 들지 않을 것이다. 정치가 말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지만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이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들도 지지를 보내고 야당도 두려워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민주당에서 자살골을 넣어도 그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는 이유가 너무 즉흥적으로 다루어서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말의 실수로 인하여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았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자살골을 넣는 짓을 했으면 이것을 즉흥적으로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말 것이 아니라 전략을 잘 세워서 마르고 닳도록 우려 먹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제명도 하지 못할 것이면서 제명처리 검토라는 발언이 언론에 도배를 하게 되면 그 효과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제명 처리를 못하면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되며 국민으로부터 새누리당이 신뢰만 떨어지는 짓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에는 너무 기득권이 보호가 세다. 새누리당 손수조 전 미래세대위원장이 오죽하면 청년들을 반짝 사용하고 버리는 짓을 하면 안 된다고 쓴소리를 하겠는가? 손 전 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서 "기존 위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를 강행했다. 윗선이 바뀌면 모든 구성원의 판을 갈아버리는 시스템으로는 새누리당에 남이 있을 올바른 청년은 없다고 본다"고 당을 비판했다.
그는 "청년은 당 안에서 교육받고 길러져야 한다, 쓰고 버러지면 안 된다"고도 했다. 손 전 위원장의 지적은 "미세위에서 활동한 적이 없는 인사가 차기 위원장에 내정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당 관계자는 말했다.
새누리당이 과반수가 넘는 여당으로 여당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주장하며 대선불복 운동을 하겠다는 의원을 제명 추진을 한다는 미리 말해버린 것은 스스로 신뢰를 잃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나 대선불복 발언은 아주 상식이하의 발언을 한 것이다. 이것을 새누리당이 제명 추진한다고 하니 민주당에서 반발의 세력이 등장하게 하고 민주당의 자체적으로도 징계를 못하게 빌미를 주며 정창래, 이석현 의원의 지금이 왕조시대인가 하는 반발부터 불러오게 하였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장하나 의원을 징계를 하던 제명을 하던 민주당에서 반발하는 의원이 나오지 않도록 꼼짝 못하게 만들어 놓고서 징계를 추진하던 제명을 추진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먼저 하지도 못할 수를 내 보이니 역풍만 얻어 맞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정청래 의원이 장하나 의원 징계와 제명 처리에 대하여 반박하는 말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정청래 의원은 '장하나 의원의 입장에 부쳐'라는 제목의 글에서 "헌법 제 46조 2항 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며 "장 의원의 개임입장이 이에 부합, 배치되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일이다. 그의 말할 권리조차 폭력적으로 단죄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리에 맞지 않나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나랏일에 자신의 소신을 말 못하면 그게 민주국가인가! 지금이 억적죄로 3족을 멸하던 왕조시대인가!"라고 말하면서 새누리당이 저렇게 길길이 뛰는게 웬일?"이라며 "역시 아킬레스건! 아프지 않으면 뛰지도 않아요"라고 비야냥거렸다.
새누리당이 민주당 장하나 의원을 진짜로 징계나 제명처리 하고 싶으면 조용이 징계와 제명을 추진하면서 결정적일 때 단번에 추진하면 될 일을 미리 연론에 도배가 되게 하여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을 당하며 민주당에서 조차 자체 징계를 못하게 도와주고 있는 꼴을 하고 있으니 어찌 새누리당이 개탄스럽다 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지난 대선을 불복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하여는 국민들도부터 민주당이 역풍을 맞아서 심판을 받을 것이 두려워서 바로 민주당에서 장하나 의원을 자체 징계 조치를 취하게 하고, 그 다음에 국회에서 징계절차를 밟아나가면 일사천리로 장하나 의원을 제명했을 것이다.
새누리당은 은근히 민주당만 압박을 가하고 있으면 되는 일을 먼저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무리수를 두어서 민주당에서 자체 징계처리도 어렵게 만들고 국회운리위원회에서 조차 징계도 쉽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이것이 바로 새누리당의 현실이다. 병법에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한다고 했다. 이것을 현실에 맞게 말하면 새누리당이 하려는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징계절차에 대하여 민주당이 알고 있으면 백전백패로 장하나 의원 징계를 못하게 된다는 것이 아닌가?
새누리당이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징계와 제명처리 운운하는 것은 화풀이성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 꼴이 되었다. 만약에 이번에도 장하나 의원에 대하여 징게도 못하고 제명도 못하면서 말만 앞세운 것이 되었다면 새누리당은 국민들로부터 더 우스운 꼴이 되고 신뢰를 잃게 된 것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칼럼리스트 김민상>
<뉴스파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