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운의원' 화순 지역 문화재 한일의병 유적지 예산 반영문제'
- 문화재청 예산안 누락....화순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 필요
배기운 의원(민주당, 나주·화순)은 21일 “문화재청의 내년도 예산안에‘화순지역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을 위한 예산 4억 9천만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배 의원에 따르면, 화순군 이양면 증리에 위치한 쌍산 항일의병 유적지 정비의 정부 예산안이 당초 1억 4천만원에서 2억 8천만원으로 증액되었고, 임대정 원림은 전혀 편성되지 않았으나 2억 1천만원을 반영키로 한 것이다.
배 의원은“이번 예산 확보를 통한 정비가 이뤄진다면 의병사 연구 등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는 쌍산 항일 유적지의 학문적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며 임대정 원림의 경우 대표적인 호남별서로서 화순의 새로운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적 485호 쌍산 항일의병 유적지는 일제에 무장항쟁을 했던 전남 의병 활동의 거점 가운데 하나로 무기를 제작했던 대장간 터 유황굴 등이 남아 있고 의병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명승 89호 임대정 원림은 자연환경과 인공적 조경이 조화된 별서로서 고유성을 가지고 있고 원림의 요소가 잘 갖춰진 명승지다.
화순군은 쌍산 항일의병 유적지 대장간터 및 진입로 정비, 임대정 원림 안채 보수 정비 등을 위해 4억 9천만원의 예산을 문화재청에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사업을 위한 예산이 당초 정부안 누락되었으나, 지난 15일 배 의원이 협조를 요청, 문화재청의 동의를 이끌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