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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7-09 23: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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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박근혜 전 대표의 측근인 이정현 의원이 4년여간 박 전 대표의 발언을 모아 '박 전 대표의 발언 모음집'을 펴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정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공식 발언은 그 자체가 그의 정치 철학이자 신념이고 소신"이라며 "왜 박근혜인가라는 질문에 객관적인 답을 하기 위해 최근 4년간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심으로 개인적으로 정리를 했다"고 밝혔다.

3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박 전 대표 발언 모음집'은 박 전 대표가 2004년 2월경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한사람의 꿈은 꿈일 뿐이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는 글과 가족사, 개헌에 대한 입장, 천막당사 시절의 발언 등을 정리했다.

이 의원은 "왜 박근혜인가라는 가장 자주 받는 질문에 객관적인 답을 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참고삼아 정리했는데 혼자보기 너무 아까워 몇권 더 제작했다"고 책을 펴낸 배경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의 발언은 4년 전이나 2년 전이나, 엊그제나 어느장소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일관성이 있다"고 밝히고 "명쾌하고 분명하며 정제된 단어지만 힘이 있는데 박 전 대표의 힘의 원천은 바로 말의 신뢰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는 해야 할 말과 말할 자리와 말할 시기와 말하는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오버하는 일이 없다"며 "자신들이 원하는 말을 해주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분들은 그것이 바로 박 전 대표가 그런 주문을 하는 사람과의 차이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국정경험을 쌓기 위해 총리를 해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박 전 대표가 야당 대표시절 예산집행권만 없었을 뿐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종합적 국정운영 경험을 체험해왔는 지 알게 될 것"이라며 여권 인사들을 겨냥했다.

또 이 의원은 "박 전 대표가 7% 지지율을 53.8%로 끌어 올리면서 한나라당을 살려 낸 과정에서 했던 발언들을 다시 읽어보면 현 난국을 푸는 해법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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