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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12 10: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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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이라 호칭하는 것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 김정일은 국방파괴자이지 대한민국의 국방을 책임진 위원장이 아니었다. 한반도에서 나라 國자를 쓸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다. 헌법은 북한정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反국가단체로 다룬다. 그래서 당국, 정권이라 부른다. 따라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사실위반, 헌법위반이다.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이라 부르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 씨'라고 호칭하는 건 정통국가의 대통령을 반란집단의 수괴보다 낮추는 從北的 발언이다. 김정일이라 호칭하면서 '박근혜 씨'라고 부르는 것은 비판할 수 없다. 이름만 부르는 것보다는 '씨'를 붙이는 것이 존중의 뜻을 지닌다.

애국투사들은 노무현 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을 때가 많았다.'노무현' '노무현 씨'라고 했다. 물론 그들은 '김정일 위원장'이라 부른 적이 없으므로 균형을 맞춘 셈이다.

[뉴스파인더 조갑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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