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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1-11 22: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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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매출 감소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1월9일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하였다.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차가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고 현재의 상황으로몰고 간데 대하여 쌍용자동차 공장 소재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다.

쌍용자동차는 평택시민 40만명 가운데 약 4∼5만명의 생계와 직결되어 있으며, 전국의 256개 부품협력업체 10여만명의 근로자와도 관련된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체이다.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쌍용자동차의 파산은 협력업체의 연쇄도산과 수많은 실직 사태를 피할 수 없다.

파산으로 인한 국가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손실을 감안하면 쌍용차는 반드시 회생시켜야 할 것이다.
대주주가 손을 뗀 이 시점에서 쌍용차의 회생은 전적으로 정부의 지원과 쌍용차 노, 사가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자세와 노력에 달려 있다.

40만 평택시민은 ‘쌍용차 살리기 범시민 대책협의회’를 구성하여 전 시민적 차원에서 쌍용차 살리기 운동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평택시와 경기도는 쌍용차 대책 T/F팀을 구성하여 지원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관용차의 쌍용차 구입, 평택시내 시민단체, 기업체에 서한을 보내 쌍용차 회생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눈물겨운 호소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도 조속한 시일 내에 쌍용차를 회생시키겠다는 비상한 의지를 보여주고, 당장 시급한 협력업체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

쌍용차 사태는 일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경제에 직결된 사안인만큼,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쌍용차 회생 의지를 바탕으로 국가경제에 희망을 불러 일으켜 줄 것을 기대한다.

쌍용차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IMF 이후 워크아웃 과정도 훌륭히 극복해낸 경험이 있어 이번 사태도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쌍용자동차를 대표하는 코란도의 명칭이 Korean Can Do에서 나왔듯, 쌍용자동차는 이번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내리라 굳게 믿는다.

2009. 1. 11 국 회 의 원 원 유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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