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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23 13: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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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환,국가안보 없는 행복추구는 공염불>

<행정의 달인 김충환 전의원과의 특별 인터뷰>

가을이 무르익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온이 느껴지는 계절로 바뀌어 가고있습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 하셔야 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서울 강동구청장을 세 번이나 연이어 당선되었고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충환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저는 월드뉴스 김준성 정치부장입니다.

-김준성; 안녕하십니까?

-김충환전의원; 안녕하세요?

-김준성 정치부장; 김충환 전의원님께서는 이제 정치 일선에서 잠시 떠나 계신데요 근황을먼저 여쭙고 싶습니다.

-김충환 전의원; 네, 요즘은 새누리당 국책자문위원회 “외교통일분과위원장”을 맡아 당의외교통일 정책을 자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교부 공익법인인 평화통일연구원에서 동북아평화와 한반도 통일문제를 연구하고 <큰서울 포럼>을 만들어‘장사 잘 되는 서울, 일자리 많은 서울’만드는데 노력 하고 있습니다.

-김준성 부장; 유년기를 보내신 고향은 어디신지요. 특별히 생각나는 추억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시지요..

-김충환전의원 ; 경북 봉화에서 농업을 하시는 부모님의 4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1954년에 태어났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쟁이 없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 교회를 열심히 다녔고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물고기를 잡으러 가서 큰 잉어를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가 놓아주라고 하셔서 동네 저수지에 넣어주었는데 지금은 그 저수지에 잉어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김준성부장; 김충환 전의원님께서는 서울에서 휘문중학교와 경복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셨는데 공부를 잘 하셨던 것 같습니다. 서울이라는 객지에 올라와서 생활하시면서요...

▲ 김충환 전의원과 월드뉴스 김준성 정치부장이 국회 사랑재 옆에서
-김충환 전의원; 그렇지 않았어요. 시골에서는 공부를 잘 했지만 중학입시에 3번씩 떨어지고 겨우 2차로 휘문중학교에 입학했어요. 교회다니며 성실하게 공부한 결과 재수를 해서 겨우 서울대에 들어가게 된 것이지요.

-김준성 부장; 신혼 때 아주 어렵게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당시 얘기를 들려 주시구요 부인이신최영옥 여사님은 캠퍼스 커풀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김충환 전의원; 우리 세대는 대체로 다 어려웠죠. 2년 후배인데 써클 활동을 하면서 서로알게 돼서 대학원을 마친 후 결혼했습니다. 아주 소박하게 결혼식을 했죠. 첫 월급으로 금반지 두 개를 사서 하나씩 나눠 끼고 비키니옷장 하나만 가지고 자취방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었어요. 이사만 14번을 다녔으니까 힘들게 산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김준성부장;14번 이사를 하셨다니 사모님께서 이삿짐 쌓는데 특히 고생을 많이 하셨겠군요... 행정고시를 패스하신 분으로 서울시청에서는 공무원 생활을 몇 년이나 했고 어떤 일을주로 하셨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김충환 전의원 : 1979년에 공직을 시작해서 1991년까지 중앙정부와 서울시에서 공무원을 했습니다. 서울시청에서는 88서울올림픽 준비와 운영, 시장비서관, 통계과장을 했고 정무장관실에서는 정당, 국회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김준성부장; 이제부터 화제를 바꿔서 정치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누가 뭐래도 김충환 전의원님은 강동구청장을 세 번이나 당선되셨고 국회의원 두 번 당선에 국회외교통상통일 분과 위원장을 하셨으니 정치적인 관록도 상당한 편입니다. 앞으로의 정치적인 비전과 정치 항해의 목적지는 어디인가요?

-김충환 전의원; 저는 공무원 출신으로 돈 없이 구청장 3선, 국회의원 재선을 했으니 정치인으로서는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나라와 지역을 위해 그리고 민주주의, 민족통일과 민족문화창달, 복지와 세계화를 위해 열심히 일했으니 개인적 목표는 달성되었다고 봅니다.

▲ 김충환 전의원과 김준성 월드뉴스 정치부장
다만 앞으로 더 기회가 있다면 서울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그리고 서울의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수도 서울과 관련한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진정한 복지와 편안 행복추구를 위해서 힘써보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김준성부장;김충환 전의원님께서는 이미 지금의 여권에서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두번이나 출마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번도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으니 언젠가 꼭 뜻을 이루시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말에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지요...-김충환 전의원; 그런가요(웃음)...

-김준성부장; 서울 강동구청장을 연달아 세 번 하면서 한 일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김충환 전의원; 지방자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하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를 만들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주거지주차허가제, 강동구의 침수문제를 완전히 해결했습니다.

해공공원을 신설했고 선사유적지를 서울의 명소로. 선사축제를 서울의 대표적 축제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렇게 하여 강동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우수구로 선정되어 저는 지방자치경영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김준성부장; 국회활동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요?

- 김충환 전의원 : 국회 행정, 문광, 운영, 예결위원을 역임하는 동안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언론자유 수호, 국민연금제도, 노인복지 제도의 정착, 한미, 한EU FTA를 통과시켜 자유무역제도를 정착시켰습니다. 국회의장으로부터 17대 국회 우수 국회의원 표창을 받았습니다.

-김준성부장;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면에서 서울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휴전선에서 너무 가깝다보니 안보가 항상 염려가 됩니다. 그래서 서울의 안보에 대한 서울시장의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김충환 전의원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김충환 전의원; 그렇습니다. 휴전선에서 4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서울은 안보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철저한 방위태세를 갖추어 어떤 경우에도 수도 서울을 사수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민방위태세를 철저히 갖추어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적의 도발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의 자세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전시작전권 이관 문제도 평화체제가 정착 때까지는 현행체제를 유지하고 관련국과 외교협력을 강화하여 북한의 도발을 최대한 억제해야 합니다.

▲ 김충환 전의원이 손자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셋째, 나아가 남북간의 평화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위한 준비와 대책을 확고하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김준성부장; 서울시 행정가 출신으로써 안전한 수도 서울을 위해서 다른 말씀은..

-김충환 전의원; 서울은 안보문제 이외에도 자연재해, 화재, 폭발, 교통사고, 건물붕괴 등 여러 가지 안전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대도시입니다. 따라서 풍수해,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정전,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 인적재난으로부터도 안전한 서울을 만들 수 있도록 평소에 안전의식을 높이는 노력과 점검 예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준성부장; 평화롭고 안전한 서울을 위해서는 중요시설에 대한 전자 통신체계에 대한 방호벽 설치, 해커침입 방지대책도 잘 세워 놔야 하겠지요?

-김충환전의원; 그렇습니다. 오늘날은 정보화시대이기 때문에 모든 전자통신장비를 안전하게 지키고 해킹을 예방하는 노력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시장과 시의 공무원들은 현대사회의 신경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통신망보호와 해커침입 방지를 위한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김준성부장; 서울시를 장사 잘 되는 도시, 취직 잘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정책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과학기술과 지식산업이 발전하는 활력 넘치는 서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소견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김충환 전의원;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대규모 유통시설에 대한 제한을 강화하고 국산품 애용과 우리 농산물 애용운동 등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에 더하여 해외관광객이 많이 들어오고 해외 투자자들이 서울에 돈을 많이 투자하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이 두 가지가 다 실현되도록 ‘큰 서울(HUGE)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보는데 ‘큰 서울 정책’H: 장사 잘 되는 서울, 일자리 많은 서울을 만든다.(시민행복) U: 국제경쟁력 있는 바다가 있는 서울을 만든다.(일류서울) G: 글로벌화된 서울을 만든다.(세계화) E: 소통하는 서울(능력있는 시청)입니다.이를 위해 중소상공업을 적극 지원하고, 일자리창출과 취업센터를 만들며, 강화도를 서울에 편입하여 양적으로 서울을 키우고 질적으로 일류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서울시민의 자녀들이 해외나 국제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영어를 잘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체제를 마련해야 합니다.

-김준성 부장; 진주 의료원 사태를 보며 한국의 공공의료와 상업 의료를 생각하게 됩니다. 서울 시민을 위한 의료정책에 대한 개선점은?

-김충환전의원; 우리나라 공공의료 정책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관심을 가질 정도니까요. 현행 건강보험제도는 건전하게 정착시켜야 합니다. 재정형편을 봐 가면서 대상종료, 범위를 서서히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의료보호 대상자를 위해서는 시립의료원을 활용하고 일반 시민의 보건, 예방을 위해서는 보건소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민간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동네의원, 일반병원, 종합병원으로 단계화해서 물흐르듯 환자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의료관광 등 해외의료서비스는 국내 서비스와 차별해서 외국인들도 제값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정착시켜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김준성부장;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 도움이 될만한 정책에 대해서 도움주고 싶은 고견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김충환 전의원; 일자리 정책은 일자리 만들기, 일자리 나누기, 일자리 개선하기, 일자리 PR하기, 해외일자리 개발 등입니다. 그리고 일자리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일자리 정보시스템을 개발해야 합니다.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있는 일자리를 골고루 나누어 활용하는 방안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힘든 일자리는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일자리가 모두 좋아하는 일자리가 되도록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준성 부장; 미중간 갈등이 심화될 때 어느 편을 들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김충환 전의원; 원칙을 지키면서 실리를 추구하는 균형정책을 채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미동맹이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한중 경제협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양자택일적 정책선택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여건 속에서 원칙을 지키면서 사건별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김준성 부장; 평소 건강을 어떻게 관리 하시고 피로를 푸는지요?

-김충환 전의원; 저는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실내에서는 스트레칭, 아령, 악력기 등을 활용하고 실외에서는 조깅, 맨손체조 등을 통해서 피로를 풉니다. 국회의원을 포함해서 정치적으로 궁금한 인물들을 찾아 얘기들을 들어보는 이 시간 지금까지 행정고시 합격한 후 서울시 고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세번에 걸친 민선 서울 강동구청장을 역임 하였고 2선의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지낸 김충환 전의원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뉴스 김준성 정치부장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구성 연출 박교서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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