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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15 12: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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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판매시설 확보 및 판로지원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정책매장)의 매출 부진이 심각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오영식의원(민주당, 강북구 갑)이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 백화점과 인천공항 면세점 정책매장을 제외하고는 매출 부진이 심각한 실정이다.

정책매장은 목동의 행복한 백화점을 비롯하여 인천공항 면세점, 인천항 여객터미널, KTX부산역사, 고속도로 휴게소 등 전국 12곳에 운영 중에 있다. 가장 매출이 부진한 정책매장은 한국관광공사 본사에 위치한 정책매장으로 올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의 매출이 7백만원에 불과했고,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 위치한 정책매장은 같은 기간 매출이 1천3백만원에 그쳤다.

특히, 명동 정책매장은 정부예산 23억원이 투입되었고, 월 임대료가 5천8백만원인데, 월평균 매출은 3천만원에 불과해 매장의 입지조건이나 규모(90평)를 감안하더라도 판매실적이 매우 부진했다.

다만, 인천공항 면세점에 위치한 정책매장이 8억2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려, 매장 규모 대비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문제는 정책매장 확대에만 급급하여 매장 설치 후 홍보나 후속지원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사업비 내역을 보면 대부분이 임대료로 되어 있어 입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수단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청은 이러한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재 12곳의 정책매장에 이어 내년에도 KTX역사, 공항면세점 등 공공기관 상업시설에 정책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식의원은 “정책매장 확대도 중요하지만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정책매장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매장 설치 후에는 매장안정화 및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 예산지원 확대, 수수료율 인하를 위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적은 비용으로 좋은 입지에 정책매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이미 좋은 입지를 선점하고 있고, 브랜드 파워를 가진 대형 유통매장(백화점 등)에 정책매장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며, “민간 대형 유통업체들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차원에서 정책매장의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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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자리 정치원 원장
    직업 평론가

    주요저서
    " 한미 FTA후 직업의 미래"
    " Good Company"
    " 직업여행으로 인생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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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라듸오 토요 취업 상담 MC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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