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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0-08 00: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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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푸른 희망의 남쪽 바다. 마산 합포의 4선의 이주영 의원, 그는 이미 새 누리당의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했고 지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단기필마(單騎匹馬)정신으로 도전해 아주 근소한 표차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더 큰 행보가 요구되는 차기 핵심 잠룡 정치인 중에 한분으로 비록 조용하지만 주위의 관심을 서서히 모아가고 있는 중진 정치인 그룹에 속합니다.
늘 온화하고 포용력이 있어 누구든지 그를 만나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을 만나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저는 월드뉴스 김준성 정치부장입니다.

▲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원장 이주영의원과 김준성 월드뉴스 정치부장
-김준성 부장;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이주영 의원; 반갑습니다

-김준성 부장; 먼저 고향은 어디시고 초등학교 때 어린 시절의 추억을 듣고 싶습니다.

-이주영 의원:

가만히 눈을 감으면 은빛 물결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가고파의 고장, 마산이 저의 고향입니다.
마산 무학산 자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이사해, 청소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마산앞바다는 맑고 깨끗하여 백사장에서 조개도 줍고, 여름에는 천둥벌거숭이로 바다에도 뛰어들고, 솔 숲에서 놀기도 했습니다.바다를 끼고 작은 시가지가 형성되고 또 산자락에 다닥다닥 붙은 집들이 동화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지요.

-김준성부장;
이주영 의원님은 초, 중,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졸업하셨고, 대학까지 학창시절을 서울에서 보내셔서 영남출신이면서도 말할 때 억양에 인토네이션이 강하지 않아 수도권 출신의 말씀처럼 느껴집니다. 초.중.고. 대학을 서울에서 나오셨으니 서울 등 수도권의 정치적 배경도 든든하시네요...

-이주영 의원;
경상도 말의 특징은 그 언어습관이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요즘이야 매스컴이 발달되어 있다보니 시골에도 표준어를 구사하고, 특유의 사투리 억양도 쉽게 고쳐지지만 우리 세대엔 그게 쉽지 않았답니다.
저도 청소년 시절부터 서울에서 보냈지만 여전히 서울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경상도 어투를 지니고 있지요.
수도권이 정치적 배경이라고 하지만 서울은 다른 지역과 다른 복합적인 곳 아닌가요.
전국 각지의 분들이 몰려오는 혼합물같은 존재지요. 그래서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다고 해도 지역구 처럼 정치적 배경을 가졌다 라고 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실제 서울지역 의원들 중에 서울에서 태어나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두 마친분 보다는 시골 출신인 분들이 더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준성 부장;
이주영 의원님은 집권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여의도연구원 원장직(현재의 연구소를 연구원으로 개편 확대예정)도 함께 맡고 있어 앞으로 여당의 전반적인 당의 정책에 대한 산실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앞으로 연구원 발전 플랜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지요..

-이주영 의원;
새누리당은 여의도연구소를 정책정당 교육정당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싱크탱크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새누리당의 의지를 담아 여의도연구소를 여의도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여의도연구원의 이사장을 당 대표최고위원이 겸임하기로 하였습니다.

여의도연구원은 △정책정당을 선도하는 정책연구소, △헌법적 가치 구현을 위한 자유민주주의 시민교육 연구소,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년연구소, △지식사회의 중추역할을 하는 허브연구소,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연구소라는 5대 혁신 목표를 정립하였습니다.

이러한 발전비전을 담은 여의도연구소 혁신방안은 지난 4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승인을 받았고, 지난 9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방안을 성문화한 당규개정안이 심의의결되었으며 10월 2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당규개정안이 최종 의결됨으로서 제도적 혁신이 완료되었습니다.

- 김준성 부장; 일전에 있었던 한 세미나에서 이주영 원장님은 청년 연구소도 만든다고 하는 말씀을 들었는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이주영 의원;
청년층에 대해서는 당 보다는 여의도연구원이 청년층의 거부감이 유발함이 없이 청년들에게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의도연구원은 그동안 청년미래포럼을 운영하면서 청년층과 함께 청년들의 문제를 고민하고 정책적 해결방법을 모색해온 경험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의도연구원은 교육을 매개로 시민과 청년과 소통하는 국민 속의 연구원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청년연구소를 모토로 청년정책개발과 청년정치지도자 양성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하여 여의도연구원의 부설 기관으로 청년정책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정책연구센터는 청년층의 지지를 받는 젊은 현역의원에 맡겨 청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차세대 청년 리더를 양성하며, 전국적인 청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주요 청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키워가겠습니다.

▲ 새누리당 이주영 여의도 연구원 원장
-김준성 부장;
이주영 의원님은 또 지난 5월24일 한국 경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의도 연구원을 미국 헤리티지재단 및 독일 아데나워 재단과 교류를 통해서 그런 세계수준의 싱크 탱크로 발전 시키고자 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느 부분에서 협력하고 벤치마킹을 하고자 하는지 말씀을 들려 주셨으면 합니다
(아시아에 관심이 많은 독일의 아데나워 재단은 1956년에 세워져 독일 본, 베를린에 중앙 본부를 두고 21개 독일 국내지부, 120개의 해외 사무소를 둔 방대한 조직)

-이주영 의원;
여의도연구원은 2005년에 미국 헤리티지재단과 상호협력과 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였고, 2010년에는 독일 아데나워재단과도 교류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실제로 우리 연구원은 독일 아데나워재단과는 대학생 겨울정책캠프를 공동개최하고, 아데나워재단의 세계청년지도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독일에 연수를 가는 등 내실있는 협력을 해왔습니다. 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 소장 노르베르트 에쉬보른 박사는 여의도연구원 프로그램의 인기있는 강사이기도 합니다.

여의도연구원의 혁신방안은 정책의 선도와 주창을 강조하는 미국형 싱크탱크의 장점, 시민과 청년의 교육에 중점을 두는 독일형 정당재단의 장점을 우리 현실에 접목하는데도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여의도연구원은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연구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향후 국제세미나, 현지 연수 등을 통해 선진 싱크탱크를 배우는 기회를 많이 갖고, 청년리더십 프로그램, 민주시민교육 워크샵 등을 공동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김준성 부장:
이주영 의원님의 정치역정의 발자취를 제가 좀 살펴 봤습니다. 이주영 의원님은 경기 중.고등학교와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1978년 20회 사법시험을 합격하셨지요 그리고 서울 동부지원 판사로 출발하신 이후 1994년 부산 지방법원 부장 판사에 이르기까지 무려 14년간 법조인으로 오랫동안 보내셨습니다. 그만큼 인생 경험과 경륜에서 법과 원칙이라는 생활신조가 남다를 것이라고 우선 생각하게 되는데 실제는 강직하면서도 굉장히 부드럽고 온화한 정치인이라는 인상이 깊게 보입니다. 어떤 분이신지 자신에 대해 평을 간단히 들려 주시지요..

-이주영 의원;
스스로 자신에 대한 평을 한다는 것은 좀 부답스럽습니다. 다만 주변 분들이나 언론 등의 저에 대한 평가를 언급해도 되겠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외유내강의 정치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겉으로 볼 때 많은 사람들은 “이주영은 너무 부드러운 사람 아닌가” 라고 하지만 저의 정치이력을 보면‘강단있는 사람’이라고 다들 말합니다.

야당 정치인인 시절, 각종 게이트로 명명된 권력형 비리를 밝혀내는데 제가 앞장서 왔고, 당의 정책위의장을 맡았을 때도 각종 선거 공약이나 당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여 관철시키기도 하였습니다.

▲ 세계 최초 대한민국 부부의 날을 맞아서 이주영의원이 수필가인 부인 허영 여사와 함께...
- 김준성 부장; 네 외유내강형 정치인이라고 보면 아주 적합한 표현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사회 정치적으로 법치주의가 성숙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법조인 출신으로서 법의 생활화와 법치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한말씀 해주시지요...

-이주영 의원;
법의 이념은 정의의 실현으로 요약되고, 법치주의는 사회 일반의 상식이 통하는 합리적인 법의 지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법’자의 한자어 어원을 살펴보면 물수(水), 법 혹은 외뿔양(해태) 치(廌), 그리고 갈거(去) 자가 합해진 것입니다. 물이 흐르듯한 순리, 그리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상징적인 동물 해태를 통한 정의의 실현. 이것이 법이 가지는 의미인 것입니다.

법은 지켜질 때 아름다운 것이며,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제데로 살 수 있습니다.
거리의 교통신호는 일종의 법이지요. 바로 규범입니다. 이것을 어기면 어떤 결과가 발생할 까요? 바로 무질서에 따른 혼란, 그리고 엄청난 인적 물적 손실을 가져오겠지요.
법은 바로 우리 모두를 위한 최소한의 도덕이요 약속인 것입니다. 사회를 사회답게, 사회를 아름답게 완성하는 골격이자 포장지인 것입니다.

- 김준성 부장; 지금 박근혜 대통령 께서도 일자리 정책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국정을 살피시고 있는데요 법조인 출신이지만 여권의 책임있는 중진 정치인으로써 또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장으로써 일자리 정책에 대한 복안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지요..

-이주영 의원;
일자리 창출은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특히 과거에 비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국내의 요인과 국제 요인을 동시에 살펴야 할 것입니다. 국제 요인으로는 전세계적으로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실업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경제 대국 미국에서는 행정조직의 근무자를 축소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 그 예입니다. 국내의 요인으로는 심각한 수준의 고용의 미스매취에서 출발하여야 합니다. 청년 미취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고, 고학력의 경력단절 여성도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세계 경제의 불황은 국내 경기의 침체로 이어지고 그로 말미암아 일자리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대기업의 일자리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많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매우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고, 앞으로 펼칠 수 있는 사업도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만 일자리를 찾을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이번 정부에서 K-Move라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그것입니다. 또한 상당히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도 적지 않습니다.

성장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젊은 이들에게 널리 알리고, 취업의 가능성을 넓힐 필요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가능성들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 배양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업에서 어떠한 사람이 필요한 지를 종합하고, 그 필요한 인력을 정확하게 맞춤형 직무교육을 통해 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할 것입니다.

▲ 의정활동중에서 질의를 하는 새누리당 이주영의원
- 김준성 부장;
2014년도 복지 예산이 100조를 넘는다고 합니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당정협의를 통해서 그렇게 협의를 한 것 같습니다. 복지정책에 대한 평소 느낀 점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이주영 의원;
가장 훌륭한 복지는 일자리입니다. 그것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도 있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경우,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것이 복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복지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봅니다. 나라가 모든 국민들의 복지를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것이 그것입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복지지출비율은 분명 OECD 국가에 비하여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지출하는 조세부담률이나 국민부담률 그만큼 적은 것 역시 사실입니다. 세금이나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의 보험료는 적게 내고 있지만, 복지 혜택은 OECD 국가만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발상입니다.

복지 예산을 조금 줄이고 그 예산을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곳에 투여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기초수급자에서 벗어나 자활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반시설과 교육시설을 지원하는 것, 청년 실업자에게 직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제반 지원을 위해 복지 재원의 일부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 김준성 부장; 내년 자치단체 선거 새누리당의 전망은 어떻게 내다보시는지요..

-이주영 의원;
00 여론 조사로는 2014년 지자체 리서치 결과가 새누리당이 55%가 넘는 당선 구도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게 겸손한 자세로 일을 추진해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좋은 인물들이 출마하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원장 이주영의원과 김준성 월드뉴스 정치부장
- 김준성 부장;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민족입니다. 그만큼 각 정치인들이 책임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주영 의원님의 안보 통일관을 듣고 싶습니다.

-이주영 의원;
독일이 동서독으로 분단되었을 때 서독 정부는 동독을 향해 통일이라는 말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도 먼저 통일을 말하기 전에 남북한이 교류를 추진해 민족동질성을 강화하면서도 우리 내부에서는 국론 분열을 막아 북한의 대남 적화 ‘통일전선전략’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북한에게 허술한 틈을 보이지 않게 국민들의 안보의식 강화가 아주 중요하다는 점을 이 기회에 강조하고 싶습니다.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를 멸망시킨 소련의 적화혁명(1917년 3월)도 공산당원 5%가 소비에트 공산혁명을 성공시킨 예가 있음을 주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국가안보만큼 중요한 정책은 없다고 믿습니다.

아울러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통일을 대하는 인식과 태도의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통일을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일’로 보거나, 또는 ‘귀찮은 일’로 보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통일이야말로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분단이 지속되는 한 대한민국이 직면한 제반 위기를 돌파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통일을 정치·군사·이데올로기 차원을 넘어 우리의 미래성장동력, 일자리 창출, 복지를 위한 ‘통일사업’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발상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북한문제를 ‘우리문제’이면서 ‘한반도·한민족 문제’로 인식함으로써 북방으로 뻗어가는 ‘한반도·한민족 경영’의 전략과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김준성 부장; 네 말씀에 공감합니다. 통일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남북한이 교류는 하되 먼저 우리사회가 허술하지 않고 빈틈없이 자유민주주의를 튼튼하게 발전시키는것이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이의원님의 말씀을 듣고 새삼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 우리 내부의 교란을 노리는 세력들에게 약점을 보이지 말아야 하며 무엇보다도 국민통합 정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준성 부장; 우리의 전통적 혈맹인 미국 등 더 나아가 중국과의 외교 국방 관계 부문에 대한 평소 어떠한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요..

-이주영 의원;
한미동맹의 강화는 장기간의 남·북 분단상황과 북한의 비핵화 거부, 그리고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군사적·경제적 측면의 포괄적 안보상황 등을 고려할 때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단지 한미동맹이 G2로 급부상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한·미 양국은 동맹관계를 계속 강화해 가는 가운데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동반자로서 동맹관계의 진화 또한 필요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깊이 관련된 중국과의 경제협력과 외교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한편으로, 한반도에서 자유민주적 평화통일이 결코 중국에게 해가 되지 않고 오히려 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설득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청문회에서 민주당 김승남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는 장면(SBS중계 캪쳐)
- 김준성 부장; 틈만나면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과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요?
-이주영 의원;
지금 일본은 역사에 대한 자각이 필요한 때입니다. 과거 제국주의적 침략행위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국력수준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미래지향적 견지에서 우리의 국익을 위해 한일관계를 발전시키고 일본을 활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과거 베트남이 미국과 전쟁을 한 후 1970년대 말에 종전이 되자 양국이 다시 경제 협력을 하는 관계가 된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냉전시대에 적대관계에 있던 미국과 중국이 지금은 G2의 위치에서 새로운 세계질서 구축을 위해 상호 경쟁과 협력을 하고 있는 국제정치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김준성 부장; 현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일시적 부침은 있지만 대체로 높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데요 이에대한 평가를 한다면?
-이주영 의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금보여 주고 있드시 일시적인 변화는 있지만 앞으로도 높은 지지율을 보여 줄것이란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북한 정책 하나의 예를 보더라도 알수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그 스타일이 임기응변식이 아닙니다.

신뢰프로세스에 바탕을 둔 원리원칙을 적용하면서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스타일로 정치를 하기 때문에 이제 북한도 이전처럼 그들 마음대로 했다가는 통하지 않을 것임을 점차 깨닫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또 국내 정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보다 박대통령은 사심이 전혀 없습니다. 오직 나라와 국민만 보고 애국심으로 정치를 하신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지지를 보냅니다.

▲ 인터뷰하는 이주영의원과 김준성 정치부장
- 김준성 부장; 이주영 여의도 연구원 원장님께서는 현재 4선 의원님이신데요 이전에 이미 당 정책위 의장을 하셨고 그 이전 훨씬 전에는 유럽과 런던 대학의 교육 파견과 대법원 소속 재판 연구관을 하셨습니다. 특이한 것은 1년 3개월 간 고향인 경상남도 정무 부지사를 역임한 경력도 있으신데 앞으로 정치의 보폭을 크게 확대하고 싶은 야망은 갖고 있지 않으신가요.

또 지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서는 단기필마 정신으로 출마해서 당초 예상을 깨고 아주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기 때문에 저력을 크게 과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당내에서 겉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이주영 의원님의 평소 과묵하면서도 강력한 추진력, 온화하고 포용력 있는 정치스타일이 크게 부각되지 않을까 예측도 해보게 됩니다. 저력있는 정치인으로써 정치적 야망을 키우고 싶지는 않으신지요..

-이주영 의원;
저는 현재 지역구 국회의원직과 더불어 여의도연구원 원장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노력도 해야 하고, 집권당 여의도연구소 원장으로서 연구원을 서구 여러 정당 연구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시켜야 하고, 연구 역량도 확충하는 등 많은 일들이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저에게 주어진 일에 충실하겠다는 말씀 외에 다른 정치적 스탠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김준성 부장; 이주영 의원님은 과묵하시면서도 대단히 합리적이시며 온화하고 조용한 성품이면서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한 정치인으로 자리 매김하신 것 같습니다. 정치 스타일 면에서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여권 내 잠룡 그룹 정치지도자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김준성 부장;끝으로 화재를 바꿔서 여쭈어 보겠습니다. 이주영 의원님은 경남의 마산 합포를 지역구로 두고 계신데 지역 발전을 위한 복안이 있다면 말씀주실수 있을까요...

-이주영 의원;
지역구인 마산 합포는 농어촌 지역을 일부 포함하고 있기는 하나 지역 발전의 핵심은 노후도심재건사업입니다.
마산은 한 때 우리나라 10대 도시에 포함될 만큼 항만을 중심으로 한 연관 산업으로 번성을 이루던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인근 창원에 대규모 공단이 생기고 노동집약적 산업 위주였던 자유수출공단이 쇠퇴하면서 도시 또한 동력을 잃어가는 형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고향 마산의 부흥을 위해 새로운 첨단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마산을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것입니다.
로봇산업단지 조성과 인근에 로봇랜드를 조성하여 미래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로롯을 중심으로 마산 부흥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후화되고 있는 도심 재생을 위해 마산을 도시재생 시범지역으로 만들어, 다시 생동감있고 활력이 넘치는 마산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

▲ 정책위원회 의장시절 이주영 의원
-김준성 부장; 지금까지 긴 시간 할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시간에는 새누리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 연구원장인 이주영 의원을 만나 얘기를 보내 드렸습니다만 이주영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원장은 분명히 새누리당의 책임있는 중진의원으로서 국민 저변에서 그의 저력과 강한 추진력 등에 깊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이주영 의원과의 대화에서 우리나라가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경제력을 지금보다 수배는 더 성장시켜야 한다는 점을 기자에게 주지시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주영의원은 먼저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실업과 저임금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경제력을 우선 갖춰야 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의 바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국회의원과의 만남, 특별 인터뷰 이 시간에는 두 번째 시간으로 경남 마산 합포에 지역구를 둔 새누리당 4선 국회의원이자 “여의도연구원” 이주영 원장으로부터 얘기를 들어 봤습니다.
저는 월드뉴스(www.worldnews.or.kr) 김준성 정치부장입니다. 감사합니다.
<구성연출 박교서 프로듀서>

*이주영 의원 학력 및 경력

-서울 혜화초등학교 졸업 -경기 중.고등학교 졸업 - 서울법대 졸업 -20회 사법시험 합격- 독일유학 -서울 동부지원 판사 -1994년 부산 지방법원 부장 판사 등 14년간 법조인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 4선의원(마산합포)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 - 새누리당 여의도 연구원 원장 -현재 4선 국회의원 및 해양수산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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