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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17 1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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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G20정상회의와 베트남 방문에서 인상적인 외교를 펼쳐 외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듣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에는 내치에 집중한다.

박 대통령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꼬일 대로 꼬인 정국을 풀기위해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동을 하자고 민주당에 전격 제안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1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순방도 거의 살인적인 일정으로 대통령은 잠도 몇 시간 못 주무시면서 강행군을 했다”면서 “이번 순방의 결과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방문해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을 만나 상의하면서 국익에 반영되도록 하고자 만남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 연이어 여야 대표 3자회동을 통해 국정전반의 문제와 현재의 문제점 등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화에 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직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야당과 ‘정국관련 회담’을 갖자고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수석은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한다는 자세”라며 “현안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얘기를 나눠서 해결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또“취임 후 대통령의 통치철학이자 신념은 모든 것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밝히고 뒷거래나 부정부패와 관련한 어떤 것에 대해서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번 3자회담을 통해 국정 전반에 관해 여야가 하고 싶은 모든 문제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국민이 갖고 있는 의구심과 정치권의 의구심을 털고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동이 성사된다면 9월 정기국회 파행 등 정국 경색을 불러 온 국정원 댓글 의혹과 국정원 개혁 문제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수석은 “야당도 회담에 응해줘서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기 바란다”며 회동 날짜와 관련해서는 “일단 (추석 전인) 월요일로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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