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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17 10: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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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새 정부가 표방하는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서 과학기술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창조경제를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 및 전략 등을 논의했으며 새 정부의 핵심 국정 어젠다인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학기술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혁신적 과제 발굴을 위한 미래전략·과학기술기반·창조경제 등 3개 전담 분과를 구성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에 명시된 과학기술계 최상위의 대통령 자문기구로 1991년 출범했다.

의장은 대통령이 맡지만 나머지 자문위원들은 순수 민간인이다. 지난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로 변경돼 민간위원 참여가 축소됐지만 새 정부에서 과학기술 전담 자문기구로서 위상과 기능을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회의 시작 전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부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자문위원 2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또“창의적 아이디어가 과학기술과 접목돼서 새로운 시장과 산업으로 탄생하게 된다면 경제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과학기술도 이제는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선도형 혁신전략으로 바꿔야 한다”며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를 통해 과학기술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면서 첨단응용기술개발과 기술주도형 창업과 벤처기업을 활성화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과학기술이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서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과학기술 발전에도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근 러시아 순방을 예로 들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선진국 할 것 없이 경제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 고용 없는 성장, 성장률의 둔화 등이었다”며 “이것 역시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과학기술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가 발명해서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뤘지만 지금도 우리 삶에서 어려운 일을 겪는다든지,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 등 대부분이 과학기술이 들어가서 역할을 하면 그 문제가 풀릴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며 “또 그 문제만 풀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지금 세상에서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수요와 시장, 일자리까지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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