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의원 ( 전북 군산) 특별 인터뷰
- 대담 김준성 정치 부장

▲ 민주당 김관영의원과 월드뉴스 김준성 정치부장
김관영 의원( 군산 지역구. 민주당) 특별 인터뷰
대담; 월드뉴스 정치부장 김준성
장소;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김관영 의원실
일자; 2013.9.11. 수요일 오후 16:00
오늘은 군산이 지역구이신 민주당 김관영 국회의원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고향에서의 성장 과정, 학창 시절, 정치적인 포부와 희망 기타 국내 문제에 관해서 직접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준성 부장; 안녕하세요
김관영 의원; 네 반갑습니다.
김준성 부장: 고향이 어디인지 우선 알고 싶습니다.
김관영 의원: 제가 태어난 곳은 군산시내에서도 한참 들어가 있는 대부분의 주민이 농업을 종사하는 농촌지역입니다. 그러다 보니 학업을 충실히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아버님 어머님의 농사일을 도와드릴 수 밖에 없었죠. 농사는 저희 가족의 생계였고, 6형제 중 5째였던 저는 좀 더 나은 환경과 생활을 꿈꾸며 우리 군산지역의 미래라고 불리우는 새만금방조제가 어떻게 저의 꿈을 실현해 줄 수 있을지 늘 저의 심장을 뛰게 했던 것 같습니다.
김준성 부장: 사법,행정,회계 등 고시 3 관왕을 하셨는데 하나도 어려운데 어떻게 3개 분야의 고시를 합격하실수가 있는지요. 혹 박찬종 의원 이후 두번째가 아닌가요...
김관영 의원; 의회에서 고시 3관왕은 박 찬종 의원 이후 처음은 아닙니다. 저를 포함 13명은 된 것 같습니다.
서울로 대학진학을 하고, 저 자신과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을 계속하다 보니 과분하게도 고시3관왕이라는 타이틀도 붙게 된 것 같습니다. 주변 분들의 도움 없이는 오늘의 제가 있지 못했을 겁니다. 앞으로 정치는 그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가려 합니다.
-김준성 부장 : 김관영의원은 옷을 잘 입는 편이라는 유권자 평을 들어 본적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전세난에 대한 kbs 토론을 본 여성 유권자가 한 이야기를 직접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털털 한 것 아닌지요, 드라마 속의 탈렌트 같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김 관영 의원: 네, 털털합니다. 제가 옷이나 외모에 그리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닌데, 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나서 그래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 토론회를 본 여성 유권자가 하는 말을 저도 직접 들어본 적은 있는것 같습니다.. 저희 사무실 여직원한테 제가 옷을 잘 못 입는다고 매번 혼나는데요.(웃음)
- 김준성 부장 : 프랑스 올랜드 대통령, 이브 몽탕, 미국의 오마바, 중에서 어느 스타일의 옷을 입고 싶으세요 ,
-김관영 의원: 가을이 성큼 찾아왔는데요. 가을은 ‘고엽’으로 유명하고 트렌치코트 깃을 세워입은 분위기 있는 이브 몽땅이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하죠. 이브 몽땅, 누가 봐도 분위기 있고 멋있는 스타일을 누가 싫어 하겠습니까. 그러나 때론 맨투맨 티셔츠와 점퍼, 때론 반바지에 농구공을 들고 국민과 함께 하는 오바마 미 대통령처럼 편안하게 옷을 입고, 함께 자리해도 불편하지 않고 친근한 정치인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민주당 김관영의원이 김준성 월드뉴스 정치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준성 부장 ;패션이야기가 나왔으니 섬유산업에 대한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섬유 의류 산업이 나라 경제에 크게 기여합니다. 1998년 외환 위기 당시 173억불을 해외에서 벌어, 외환위기를 극복하게 한 산업인데, 지금은 심한 불황입니다. 섬유 패션 의류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킬 정책 대안이 뭐라 보십니까?
-김관영의원 : 역사적으로 섬유․의류산업은 우리나라의 한강의 기적을 이룬 주력 산업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 찾아온 깊은 불황에 대해 매우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불황탈출을 위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모두 함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돌파구가 바로 ‘고품질 + 디자인’에 있다고 믿습니다. 같은 재질이라도 명품이 돋보이는 것은 디자인과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일 겁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적 디자인에 대한 세계인의 호응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고, 세계시장에서 ‘Made in korea’에 대한 무한 신뢰도가 날로 높아가고 있기 때문에 시장 여건이 어둡지만은 않다고 낙관합니다. 한국적 컨텐츠와 美를 디자인의 기초로 하되 세계인의 기호에 맞춘 디자인으로 고부가가치를 생산해 낸다면 제2, 제3 한강의 기적도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긍정의 마음으로 패션 의류 산업의 미래를 낙관하고, 더욱 즐겁게 임해 R&D 산업에 ‘신바람’이 일어난다면 패션산업의 불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김준성 부장 : 김관영 의원님 께서는 역시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우리나라 의류 산업에도 관심이 크시군요..다른 이야기지만 역사이야기가 나왔으니 여쭤 보는데, 프로이센의 정치인 ‘비스마르크’와 철학자 니체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뭐라 생각하십니까? 두 분은 반민주적인 개성을 지닌 사람들, 언론의 편파 보도와 이미지가 겹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은 어떤 것입니까...
- 김관영 의원: 비스마르크의 ‘철혈정치’와 니체의 ‘힘에의 의지’는 엄격한 현실정치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스마르크의 철혈정치를 지지한 바 있었던 니체가 오히려 후대에 가면서 비스마르크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평가를 내린 점은 흥미로워 보입니다. 비스마르크는 국가를 위해 19세기를 철저하게 살다 간, 그러나 흔치 않게 충직하고 성실한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리고 1871년 분열된 독일을 통일하고 독일이라는 국가의 초석을 놓은 ´위대한 정치가´라는 평가와 함께 정치적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불사하는 ´독재자´라는 상반된 평가도 따라 다닙니다.
비스마르크를 지나치게 국가주의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당시 19세기는 제국주의와 민족주의가 만연하던 시대였으니 그런 시대적, 국가적 배경도 감안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기존의 양극단적인 평가보다는 한명의 인간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유럽의 지도자로 다각도로 바라보는 안목과 여유도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한 시각이 통일을 바라보고, 여야 갈등이 심한 우리에게 시사점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니체는 인간존재 인식문제를 ‘신은 죽었다’는 화두로 풀었습니다. 신 대신 초인을, 불멸의 영혼 대신 영원회귀를, 선과 참 대신 권력에의 의지로 가치를 전환시켰습니다. 니체가 말하는 인간적인 삶은 디오니소스적인 삶입니다. 그것은 죽음이라는 파괴를 통해 다시 살아나는 것이며 인간의 삶은 상처와 파괴라는 과도기와 몰락의 과정을 거치고, 모든 생명체에 내재하고 있는 삶에의 의지입니다.
니체도 유럽이 하나 됨을 희망했지만 실제로는 파시즘, 자본주의, 공산주의, 전체주의를 비판했습니다. 히틀러 및 파시즘의 상징적 존재로 악용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김준성 부장 : 니체 철학자. 프로이센 수상 비스마르크 다능력중심주의 ( Meritocracy ) 신봉자 였군요.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및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인 민주당 김관영 의원
-김준성 부장:이왕 정치 이야기 나왔으니 정치에서의 두베르제 법칙을 묻고자 합니다. 정치학에서 양원제를 택하면서 비례의원을 많이 두면 다당제 국가로 가기 쉽고, 우리처럼 단원제 국회를 가지면 양당제에 가까워진다는 두베르제 법칙을 어떻게 생각 하신지요.
김관영의원: 한국과 일본의 경우를 생각하면 일정부분 맞는 말일 수 있지만, 꼭 그렇진 않아 보입니다. 미국의 경우, 상하원 양원제 이지만, 양당제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양당제냐 다당제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치가 중요합니다. 정당은 시대요구를 반영하고, 국민의 의사를 대변해 가야 합니다.
-김준성 부장: 민주당과 안철수의원 세력과의 2017년 관계는 ......
김관영 의원 : 4년 뒤의 일을 벌써부터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적으로 갈 수도 있고 전보다 더 강한 연대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치와 지향점이 유사하다면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후보단일화와 야권연대를 바라는 국민의 강력한 열망이 있다면 연대하는 것이겠지만, 그 전까지 우리가 할 일은 민주당 단독으로 수권정당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아직은 안철수 의원이 이야기하는 새정치에 대한 비전과 노선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서로 신뢰하고 연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채워야 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따라서 일단은 안철수 의원 쪽이나 민주당이나 각자 최선을 다하며 경쟁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야권의 경쟁력을 키우고 정권교체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준성 부장: 지역구 이야기 좀 하시죠 .아름다운 바다를 가진 군산은, 중국 14억 인구와 가장 근접한 지역입이다. 장보고의 바다 정복 정책과 군산의 미래 번영 정책은...새만금의 플랜은 성숙되는 중입니까, 진척 사항은 어떻게 되어 가는지요?
-김관영 의원 : 지난해 새만금특별법이 통과하면서 새만금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먼저 새만금개발청이 16일 출범하면서 추진체계가 일원화되었습니다. 그동안 분산 추진체계에서는 어려웠던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져 사업추진 우선순위 결정이나 민간 투자유지 활동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새만금개발청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조직이 꾸려지고 사업 예산이 얼마나 배정될 것인지에 따라 새만금 사업의 성공이 결정될 것입니다. 특히 예산의 경우 재정긴축과 SOC 예산 축소 방침에 따라 아무래도 쉽지 않겠지만 아낄땐 아끼더라도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적극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군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습니다.

▲ 민주당 군산 출신 김관영 국회의원
-김준성부장: 대북정책과 관련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우리한민족은 예멘 독일 통일 후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남아있습니다. 바람직한 평화 통일정책은? 독일은 빌리 브란트 전 정치인이 동방 정책을 발표한 이래 민족 동질성을 지켜내려는 노력을 하였다고 하더군요.
-김관영의원; 통일이 언제 될지 모르지만,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엄청나게 소요될 통일비용을 줄이는 길이기도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2009년 9월 세계경제보고서에서 통일한국의 GDP는 30~40년 안에 프랑스와 독일을 추월하고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는 통일한국이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위의 경제력을 보유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반도 평화가 곧 경제이며 복지라는 사실, 평화 없는 통일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독일 통일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960년대까지 서독의 동독 적대시 정책 하에서는 동서독 관계의 진전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70년, ‘동서독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인도적 지원과 이산가족 교류정책을 확대하면서, 서독의 자유와 풍요로부터 동독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고, 그것이 통일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1982년, 13년 만에 정권을 잡은 기민당의 콜 수상은 취임 후 첫 의회연설에서 “지금까지 동독과 체결한 협정을 존중하고 진행 중인 협상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것은 전임자였던 사민당 브란트 수상의 동방정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으로, 그로부터 8년 후 그는 독일을 통일시킨 수상으로 역사에 기록되었습니다.
국민적 합의를 바탕에 두고 일관된 통일정책을 추진했던 것이 오늘날 통일독일을 이끈 원동력이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김준성 부장: 세월이 지나서 미래 국정 지도자로서 김관영 의원의 할 일이 더욱 광역화 되고 국민들이 김관영 의원을 미래의 한국으로 구상하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면 무슨 컨텐츠로 답하고 싶은지요..
-김관영 의원 : 정치 비전을 크게 가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초선 의원이자 이제 1년 반 정도 의정활동을 한 입장에서 미래 국정 지도자로서의 구상은 답하기도 어렵고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다만, 공부하는 리더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제가 정치를 시작하며 목표한 3가지가 있습니다. 즐거운 정치, 깨끗한 정치, 대안 있는 정치가 바로 그것입니다. 여전히 국민들에게 정치는 머리 아프고 내 삶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정치가 곧 우리의 삶입니다. 저는 국민들이 정치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막연했던 희망이 김관영이란 정치인으로 하여금 현실로 이루어지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정치가 결코 어렵고 허황된 담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깨끗한 정치와 대안 있는 정치는 즐거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하는 항목입니다. 중요한 건 초심입니다. 처음 가졌던 정치인으로서의 마음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해 살다보면, 자연스레 평가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준성 부장 : 유럽은 불황, 미국은 다소 회복, 일본은 1985년 프라자 합의.후 장기 불황.달러 가치를 보전해 주자는 세계 6개국이 모여 합의한 외환 정책이다.... 헤이세이 블황으로 이십년간 불황인바 일본의 아베 노믹스가 등장 합니다.주변국에 인플레를 가져올 개연성이 높은 양적 완화 정책을 미국과 일본이 하는 상황이 파생한다.
450 조빛이 있는 한국에 국채 90조원 추가 발행 부채 늘이지 않는 국가 살림살이 가 필요하다고 여당은 말 합니다..만 국채발행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지금도 관리 재정이 약 46조 2천억 세수 부족합니다...경제 정책중에서 고쳐야 할 김의원님의 정책은?
김관영 의원 : 상반기의 재정적자가 사상 최대인 46조 2천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약이행을 위해서 5년간 세입을 50조 7천억 늘리겠다는 정부의 약속 도대체 믿기가 어렵습니다.
세계금융 위기 여파로 대규모 국채를 발행했던 때가 2009년인데, 2009년 상반기 재정수지 적자가 40조원이었습니다. 가장 어려웠을 때보다 더 악화된 상황인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서 세수가 9조원이 덜 걷혔는데, 5년 동안 세입을 50조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약속은 그 근거가 빈약합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 수정 계획이 필요합니다.
균형재정은 부자감세에 대한 철회에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지난 6년간 대기업과 부자감세로 인해서 세수 감소가 100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4대강 사업에 투입된 국민혈세가 30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세수가 늘어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재정수지가 개선될 것이라는 정부의 안일한 인식이 문제입니다.
하반기의 경제성장이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징후도 보이지 않는데 또 추경을 편성할 것입니까? 아니면 복지공약 등 재정수요를 줄여야 됩니까?
정부가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재정은 한번 무너지면 돌이키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가계부채가 1000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국가 재정적자가 현재와 같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경우 스페인과 같은 재정위기를 경험하지 않게 되리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습니까?
재벌과 부자들의 곳간은 차 넘치고 서민 중산층의 빚은 늘어만 가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김준성 부장: 그렇군요. 경제민주화에 대한 입장과, 의원님이 이 외환 경쟁시대에서 주창하고자 하는 의견은.....
김관영 의원; 정부가 창조경제를 얘기하지만, 국민이 알기 힘든 3대 미스테리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성장을 얘기하려면 명확한 비전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성장은 건강한 경제구조속에서 가능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취임사에서 “창조경제가 꽃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만 한다. 대기업중심의 경제틀을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동반 발전하는 행복한 경제시스템으로 만들겠다.” 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경제민주화 없이는 창조경제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도 밝혔습니다. 경제민주화는 그동안 불공정행위를 일삼아온 대기업에 대한 지배구조의 혁신이 반드시 전제돼야 합니다. 경제민주화 없는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중산층의 복원도 요원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 민주당 김관영의원과 김준성 월드뉴스 정치부장
-김준성 부장 :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인구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대안이 필요한데 ?
김관영 의원 : 우리사회가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대도 20~30대가 아니라 40세~65세입니다. 인생 60세를 전제로 짜인 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의 틀도 바뀌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육과 고용, 의료와 연금, 주택과 가족 제도 등 우리 삶을 오랫동안 지탱해온 사회 시스템 전반도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기초 노령 연금이 제도화 되어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인생 다모작을 위한 새로운 지원과 설계를 해야할 때라 생각합니다.
-김준성 부장 : 후배들에게, 고생을 하는 국민들에게, 사랑하는 군산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일이 안 풀리는 국면에서 혼자말로 하는 인생의 교훈 같은 것은 무엇인지요?
-김관영 의원 : 저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감사하는 삶이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미국의 가난한 집에 형제가 있었는데 커서 형은 힘들고 못사는데, 동생은 유명한 대학 총장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무슨 차이가 있어 그랬나 연구해 보니 그 집 가훈이 ‘Dream is Nowhere’ 였다고 합니다.
형은 그 말 그대로 꿈은 아무 곳에도 없다고 생각하며 자랐는데, 동생은 띄어쓰기가 잘 못되었다고 생각하며 ‘Dream is Now here’라고 읽고 살아왔다고 합니다. 긍정과 부정의 차이가 이만큼 큰 것입니다.
지금은 국회의원이신 도종환 시인의 詩처럼,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습니까? 봄은 추운 겨울 이미 자라고 있으며, 희망은 절망의 깊은 곳에서 나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국민들께 신뢰받고 인정받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김준성 부장 : 추가해서 모든 직업에 종사 하시는 후배들에게 덕담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김관영 의원 : 첫째 도전하는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 무언가 성취하고자 한다면 도전해야 합니다. 둘째 타인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준성 부장 :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김관영 의원 : 곧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김준성 부장 :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석 즐겁게 보네세요
김관영 의원 : 네. 감사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유익한 대화였습니다.
김 관영 의원(전북 군산. 민주당) 약력
- 고시3관왕(공인 회계사, 재경 행시, 사법고시 합격)
- 변호사
- 현) 19대 국회의원
- 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
- 현) 민주당 수석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