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8-21 05:34:51
기사수정
청와대의 선거개입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김명환 전 해병대사령관이 예상대로 자유총연맹 회장선거에서 당선됐다.

청와대까지 나서 선거에 개입했으니 당선이 안됐으면 이상한 일이다.

청와대는 이번 일로 자신들의 체면은 세웠다고 몰래 가슴을 쓸어내릴지 모르지만, 권력이 민간단체 선거에 개입한 아주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

이제 앞으로 관변단체 회장 선거에 나설 사람들은 먼저 청와대를 찾아가 머리를 조아려야 할 것이다.

이는 결코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 아니다.

권력의 힘은 음험한 뒷조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적 선출방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청와대의 각성을 촉구한다.

2013년 8월 20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정현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485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