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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8-06 08: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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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여름 휴가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신임 비서실장에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2기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약 5개월여 동안 새로운 국정철학에 맞게 정책기조와 계획을 세우면서 많은 일을 해 오셨던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과중한 업무와 책임 속에서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 온 비서실장과 수석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허태열 비서실장 후임에 3선 의원 출신의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을, 정무수석에는 정통 외교관 출신인 박준우 주EU(유럽연합) 벨기에 대사, 민정수석에는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홍경식 전 서울고검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신임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카이스크 정보미디어 대학원 겸임교수를, 고용복지수석에는 보건복지분야에서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 수석은 “김기춘 비서실장 내정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내는 등 입법, 사법, 행정분야에 걸쳐 탁월한 경륜과 역량을 갖춘 분으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종합적인 균형감각을 갖췄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실장은 1988년 제 22대 대검찰청 검찰총장으로 임명됐으며 1991년 5월부터 1992년 10월까지 제 40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제15대 한나라당 소속으로 초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16대·17대 국회의원까지 총 3선에 당선됐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의 원로 모임이자, 박 대통령의 조언 그룹으로 알려진 7인회를 결성한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최근 재단법인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으로 6월 21일자로 취임한 바 있다.

이 수석은 또 “박준우 정무수석 내정자는 외교부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외교관 출신으로 뛰어난 협상력과 정무적 판단력을 갖췄으며 대사 재직시 탁월한 외교역량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또한“민정수석에 홍경식 내정자는 소신 있는 검사로 정평이 났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분”이라고 평가했고, 윤창번 미래전략수석에 대해서는 “하나로텔레콤 회장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한 분으로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산업 전반에 대한 뛰어난 안목을 갖추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최원영 고용복지 수석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를 맡고 계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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