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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7-11 19: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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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11일 기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이 새로 내놓은 올해 성장률 2.8%는 지난 4월 전망(2.6%) 때와 비교해 유가 하락(0.1%포인트), 추경과 기준금리 인하(0.2%포인트), 세계 경제의 회복세 둔화(-0.1%포인트) 등 변동 요인을 반영해 나온 것이다.

신 운 한은 조사국장은 "세계 경제의 성장을 종전에는 3.3%로 전제했지만 이번에는 3.2%로 낮췄다"면서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봐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별로는 건설투자 증가율을 종전 2.7%에서 4.5%로 대거 높였다.

이에 비해 민간소비(2.5%→2.1%), 설비투자(2.3%→1.8%) 등 증가율 전망치는 내렸다.

신 국장은 "상품 수출(5.2%→5.1%)보다 상품 수입(3.7%→3.2%)의 하향 조정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순수출 증가로 인한 성장 효과가 있고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성장 기여도도 커졌다"고 말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종전 330억달러에서 530억달러로 전망치를 높였다. 전망대로라면 사상 최대의 흑자를 달성하게 된다.

2.8%의 성장 중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1.5%포인트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2013년 성장률 전망으로는 이번에 처음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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