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방중 슬로건 심신지려(心信之旅)
-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 장더장 위원장과 연쇄 회동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30일 중국 국빈방문 기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인자인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등 핵심 3인방과 연쇄회동 한다.
또 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 슬로건을 심신지려(心信之旅),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으로 정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방중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주 수석은 먼저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27일 단독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에 이어 28일 리커창 총리와 회담 및 만찬,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 등 연쇄회동을 갖고 한중간 실질협력 관계의 발전 방안과 양국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 교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써 박 대통령은 중국 새 지도부의 국가주석과 국무총리,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핵심인사 모두와 협의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의 평가 및 미래비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및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협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 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아울러 양국 간 일련의 협력·협정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주 수석은‘심신지려’에 대해서 “이렇게 마음과 믿음을 쌓는 여정으로 (슬로건을) 정한 것도 박 대통령이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신뢰와 유대를 공고히 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2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한중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대학 연설, 한중 비즈니스 포럼, 중국 진출 한국 기업 방문 등의 일정을 갖는다. 29~30일에는 시안을 방문해 유적지 시찰, 기업 방문 등을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한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의 방중 기대성과에 대해 “한중 양국 지도자 간 우의 및 신뢰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양국 관계의 미래를 담은 정상간 공동 성명을 채택함으로써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신뢰에 기반 해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고 밝혔다.
또 “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유지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북한 핵문제 해결 등 대북 정책에 관한 공조를 강화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 추진에 있어서 양국 간에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상호간 교역 투자 확대방안, 정보통신기술(ICT) 등 과학기술, 환경, 금융, 에너지, 해양 및 보건, 위생, 복지 정책 등 다각적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는 MOU 채택 등 풍성한 실질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의 방중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영세 주중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형진 외교비서관,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 10명이 수행한다.<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