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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6-05 05: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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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올 가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방문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구체적인 의제와 일정은 현재 양국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올해는 한영 수교 13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로 한국과 영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체류 장소는 영국이 국빈을 맞이하는 공식장소인 버킹엄궁이 될 것이며, 방문 날짜는 적절한 시점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정부는 이번 대통령님의 영국 방문을 계기로 다른 국가의 방문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필요한 논의와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 2월 박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의 방한 이후 박 대통령의 국빈방영 일정을 조율해 왔다.

앞서 엘리자베스 2세는 1999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2001년 12월 영국을 공식 방문했고, 2004년 12월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빈 방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열린 주요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영국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인 1999년 8월과 2002년 4월에 영국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례적으로 국빈방문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김 대변인은 “영국은 주요 행사 계기에 국빈 초청 계획을 알리는 관례가 있다”며 “영국 측이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 60주년 기념일(4일) 하루 전에 발표하기를 희망해 와 이를 존중하기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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