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5-26 05:33:14
기사수정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18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하고 기자간담회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하여 그의 생각을 밝혀 논란을 키우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 곳 시민들이 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이 노래를 부르면서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면서 “대통령이 그 아픔을 같이 했다면 얼마나 큰 대통합의 기회가 되었을까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강조 했다 한다. 이어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때부터 말한 대통합의 진정성에 의문을 갖게 만드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박대통령을 정조준 했다.

박대통령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았음을 빌미로 김한길 대표가 박대통령을 정조준 한 것은 한마디로 생트집이나 다름없다.

정작 김한길 대표의 이 말은 직전 민주당 지도부가 지녔던 것과 동일한 정치적 속셈이 내포된 맹목적인 비판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가 동작동 국립묘지를 방문하여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대한민국 산업화 대통령 묘역은 참배하지 않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만 참배한 것을 보더라도 이러한 김한길 대표의 비뚤어진 역사관을 가지고 과연 대한민국 제1 야당 대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대한민국 제1 야당대표라면 기념식이나 국립묘지 방문에 있어서 정상적이고 상식적이며 국가표준의 국민의례에 따라야 하는 것이거늘 대한민국 건국대통령과 산업화 대통령 묘역은 참배하지 않음과 더불어 애국가 대신반골 내음(?)이 풍기는 행진곡이나 불러대는 그 무모함과 비애국적 모습을 보고나니 입맛이 씁쓸할 뿐 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국가 기념식에서는 반드시 애국가를 부르게 되어있다.

박대통령은 이 날 5.18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서에서 기립은 했으나 노래를 따라 부르지는 않았다. 지극히 모범적인 올바른 태도다! 국가 기념식에서는 당연히 애국가를 불러야 한다!

진정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광명정대한 국민의례 절차를 밟았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새로 출범한 정부를 무차별적으로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은 대통령의 대북특사 용의 있다고 하였다던 김한길 대표의 저의가 의심스럽다.

국민의례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않았다고 대통령을 비판하는 김한길 대표가 대북특사로 가겠다니, 그 깊은 정치적 배후의 뜻이 도대체 무엇이겠나?

김한길 대표는 대한민국 야당대표로써 적절한 헌법적 정체성을 유지 하는 것이 김한길 대표가 해야 할 시급한 정치 인식이어야 한다.

마포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도 축사(?)를 통해 한미정상 회담이 긴장 완화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듯하다 고 성공적인 박대통령의 방미 효과를 부정하는 듯한 비판적 발언을 일삼았던 김한길 대표가 과연 진정한 대한민국 야당 대표인지 의문이 간다. 엇 그제 꼬리 내린 민주당 대표와 무엇이 다른가? 쇄신과 변화를 앞 세웠지만 그것이 잘 될지- 지극히 의문스러운 형국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에 얹혀 진 김한길 대표의 의식구조로서는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결코 이룰 수 없을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유언론인협회장.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이화여대 임상치의학 대학원 외래교수.치의학박사)>
<뉴스파인더>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464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