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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16 05: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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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국내언론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데 열을 올리는 가운데 차분히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제기되 주목을 끌고 있다.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윤창중씨가 잘못한 게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 떠도는 많은 얘기들이 확실하다면 추가 고발하면 처벌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지금까지 신고 된 내용만으로는 훈방조치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미국소송 변호사의 말이다. 조용히 수사결과를 지켜볼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앞선 13일 정 대표는 채널A 뉴스특보에 출연 "(윤 전 대변인이 누군가를)성폭행해서 죽이기라도 한 분위기"라고 언론의 보도행태를 꼬집으며 "미친 광고"라고 표현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정미홍 대표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것은 물론 정 대표가 운영 중인 더코칭그룹 홈페이지에 네티즌들이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미홍 대표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마구 상처 주고 모욕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저급한 사고를 동정한다"며 "안타깝게도 전 상처를 받지 않고 웃음이 날 뿐이다. 불빛에 달려드는 하루살이, 날벌레들 같은 느낌이 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법률회사에 의뢰해서 허위사실 퍼나르는 자들, 비열하고 추잡한 트윗으로 SNS 세상을 오염시키는 자들을 샅샅이 찾아내기로 했다"며 "처벌받게 하고 배상도 받아낼 것"이라고 자신을 비난한 누리꾼들을 형사고소와 함께 민사소송 절차도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윤창중'을 검색하면 성추행 사건 관련 기사가 8000건 가까이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행방이 묘연하다는 기사를 필두로 '엉덩이를 잡았다','속옷을 입지 않았다' 등의 자극적인 제목을 붙인 기사는 물론, 심지어 윤 전 대변인의 아파트에까지 찾아가 부인의 통곡소리가 들었다는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도 나왔다.<뉴스파인더 박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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