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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14 05: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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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이 13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한 수습 방안으로 이번 방미 일정의 전체 내용을 리뷰 할 것을 지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허 실장이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가 끝난 뒤 회의 참석자들을 불러 모아 "민정수석비서관실은 이번 방미단과 전 방미 일정을 리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매뉴얼을 만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 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그것을 바탕으로 매뉴얼을 만들어 향후 대통령이 중국 등 해외순방을 나갈 때 그 매뉴얼에 따라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방미 첫날부터 전 과정을 다 리뷰 할 것이다. 모두 리뷰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허 실장은 또 이날 회의에서 '비서실 직원에게 보내는 당부의 글'을 낭독한 뒤, "대통령께서 또 사과를 했다"며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느 누구라도 책임지고 물러난다는 단단한 마음가짐을 가져라. 수석 비서관 이하 전 직원이 같은 마음을 가져라"라고 기강확립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남기 홍보수석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이 수석은 오늘 오전 잠깐 출근해 일을 챙긴 뒤 현재는 (청와대에) 계시지 않는다"며 "인사권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아직 (사표 수리 등에 대한) 말씀이 없었다"고 말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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