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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5-14 04: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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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방미 기간 중 발생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인턴 직원)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 대통령이 윤 전 대변인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남기 홍보수석은 사의를 표명했고, 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은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또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중대한 과오를 범한 일로 어떠한 사유와 진술에 관계없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사실 관계가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고, 미국 측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과 엄중한 공직기강 확립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뿐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처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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