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조선인민군, 김정은에 맞서라
- 4.25 창건일 맞아 진정한 ‘혁명’ 일으키길
<뉴스파인더 김승근 편집장>우리가 흔히 지칭하는 북한군의 정식명칭은 ‘조선인민군’이다. 북한 정규군이라고 보면 된다. 이들의 힘은 어느정도이고,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협이 될까. 그 수는 무려 110만이 넘어선다. 하지만 김정은이 핵무기에 신경쓰는 사이 그들은 낡았고, 굶주렸고, 의지를 잃었다.
1932년 4월 25일. 북한은 항일 게릴라부대인 반일인민유격대, 즉 조선인민혁명군이 결성됐던 날을 조선인민군 창건일로 잡았다. 북한은 매년 4월 25일을 국가적 명절로 휴무하는 가운데 중앙보고대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해 기념하고 있다.
사실 북한군이 공식적인 정규군으로 발족한 것은 1948년 2월 28일이며 1977년까지는 군 창건일을 1948년 2월 8일로 기념해 왔다. 그런데 북한이 1978년부터 인민군 창건을 반일인민유격대에 기원을 두고 창건일까지 4월 25일로 변경한 것은 왜 일까.
조선인민군의 뿌리를 김일성의 항일유격대에 둠으로써 한반도의 정통성을 북한이 이어가고 있음을 선전하는 한편, 조선인민군은 곧 김일성의 군대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가장 정확하다.
어쨌든 조선인민군은 바로 우리 군이 상대해야 할 정규군이다. 북한이 선전하는 대로라면 정말 무서운 상대다. 맨손으로 돌도 부술 거 같은 모습이 그들이다.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 구소련제 구식무기로 무장하고 있는 북한군은 허수아비나 다름 없다. 현재 조선인민군의 무장상태나 배급량으로 봤을 대 우리 국군과의 전면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해 보인다.
북한공군은 미그-19를 현역 운용할 정도로 정말 낙후돼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 참고로 미그-19는 1954년에 개발돼 2차 세계대전 당시 활용된 기체다. 구식 중에 구식으로 보면 된다. 지난 1983년 2월 북한 공군 이웅평 상위(대위)가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귀순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웅평이 타고 있던 기체가 바로 미그-19다.
특작부대 침투용으로 AN-2를 사용할 정도니 말 다 했다. AN-2는 이제 우리는 에어쇼에서나 간신히 볼 수 있을 정도의 비행기로 일반 보병이 소총으로도 가볍게 격추할 수 있어 ‘날으는 12인용 관’으로 부르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일단 우리와 공군력의 차이가 너무 커 도저히 대적할 수 없을 것이란 걸 북한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북한의 포병대는 사실상 정밀타격이 불가능할 정도다. 걍 넓은 곳에 골고루 포탄을 뿌려주는 역할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2차대전때 굴렸던 T-34전차를 아직도 굴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 주력전차인 K-1을 제대로 격파할 수 있는 전차는 북한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북한의 특수부대? 수송기를 날릴 기름이 없어 강하훈련을 하지도 못하고 있다지 않은가. 북한의 선전용일 뿐이다.
전면전이 벌어지면 그들에게 보급할 물자 자체가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다. 장병들 먹일 식량은 물론이고, 전쟁시 각종 장비의 연료충족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북한남자 평균키는 160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0센티대의 키도 많다고 하니 정말 심각할 정도로 작은 것이다. 북방인들이 보통 신장이 큰 것을 생각해보면 북한주민들이 남한보다 더 키가 클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열악한 성장환경과 영양실조, 부족한 식량 등으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키작고, 영양실조에 빠진 북한군이 구식 무기를 들고 공격해 들어온다고 치자. 전차와 전투기는 모두 구식이다. 마지막으로 굴려본 게 언제인지도 모를 장비들이 많을 것이며 그 장비들에 대한 연료보급도 원활하지 않다. 장병들에 대한 식량보급도 힘들다면 그들에게 전투 의지가 생길 수 있겠는가.
물량만 따지면 우리를 압도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숫자만 많은 북한군은 오합지졸이다. 보급품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채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 그들이 불쌍할 뿐이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조선인민군은 우리에게 졌다. 말도 안되는 폭압에 시달려 억울하게 끌려온 사람들의 군대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군대와 비교해보면 명확하지 않겠나.
실제로 북한군의 탈영률은 갈수록 높아가고, 병사들은 물론 장교들까지 먹을 것이 없어 인근 민가를 약탈하는 수준까지 와 있다. 이런 와중에 정신력 등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조선인민군은 북한에서 ‘당의 군대’, ‘혁명의 군대’, ‘수령의 군대’로 성격이 정해졌고, 김정은 및 수뇌부를 옹호, 보위하는 역할과 함께 전 한반도의 적화통일 실현을 위한 무력 목적의 집단이다.
김정은과 극소수 특권층의 권력과 야망을 위해 존재하는 게 조선인민군인 것이다.
하지만 조선노동당 규약에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서슴없이 생명을 바칠 수 있는 진정한 혁명전사(제48조)가 되어야 한다”는 대목도 있다.
그렇다면 조선인민군은 4.25 창건일을 맞아 총칼을 김정은에게로 향하라. 한반도와 북한주민들을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생명을 바칠 수 있어야 한다고 당 규약에도 써 있지 않은가. 끔찍한 김정은과 수뇌부에 대항하라. 그것이 진정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이며 진정한 혁명전사가 되는 길이다.
<뉴스파인더 김승근 편집장 hem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