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4-25 07:43:07
기사수정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언론은 국민과 정부, 국회를 이어주는 소통의 역할을 하는 곳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앙 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갖고 "그렇기 때문에 그만큼 책임과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 정책의 방향에 대해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갖고 있는 곳이 언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 정부가 일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건강한 비판과 조언을 많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정현안에 대해선 "엎친데 겹쳤다고 경제사정도 안 좋은데 안보까지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하지만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고 하나가 돼서 노력한다면 이 어려움도 너끈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우리나라, 우리 국민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박 대통령인 이날 또 특유의 썰렁개그를 선보여 오찬장을 순식간에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제가 언론과 관련된 유머 하나를 발견했다"라며 "편집장하고 기자가 같이 취재를 나갔는데 우연히 뭐든지 얘기하면 들어주는 요술램프를 발견했다. 그래서 기자가 먼저 요술램프한테 '나는 아주 돈 걱정 없이 큰 집에서 살고 싶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램프가 그 소원을 즉각 들어줘서 붕 날아가서 으리으리한 집에 살게 됐다. 그 다음에 편집장이 뭐라고 요구를 램프한테 했느냐 하면 '지금 마감시간이 바쁘니까 그 기자 빨리 좀 돌려 보내달라'고, 그래서 즉각 그 으리으리한 집에서 나오게 됐다는 그런 유머"라고 말했다.

다소 엄숙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오찬이 '기자 좀 보내달라'고 하는 부분에서 웃음을 유발하며 오찬장의 긴장감은 일순간 풀리기도 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454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