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사이버 위기 관련법 제정 시급”
- “북한 3천여 명에 달하는 전문 해커부대 유지”

[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7일 최근 잇따르는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국가 차원에서 사이버 위기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컨트롤타워 구축과 관련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위기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이 세계 3위 수준이고 3천여 명에 달하는 전문 해커부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기관리법안 제정에 대해 "지난 18대 국회에서 발의된 바 있지만 당시 야권에서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상정도 못하고 자동폐기 됐다"며 "새로운 국회법에 따르면 안건조정위에 회부할 수 있기 때문에 중진들의 협상력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진전이 있기를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대표는 "시급한 민생과 위중한 국가안보, 여러 경제현안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 힘 모아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당정청 워크숍을 이번 주 토요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뉴스파인더 박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