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김덕중, 검찰총장 채동욱
- 관세청장에 백운찬, 조달청장 민형종, 경찰청장 이성한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국세청장에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검찰총장에는 채동욱 서울 고검장을 내정하는 등 외청장 인사를 단행했다.
또 관세청장에 백운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 민형종 조달청 차장, 경찰청장에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통계청장에는 박형수 조세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이 내정됐다.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중시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병무청장에는 박창명 경상대 교수, 방위사업청장에는 이용걸 국방부 차관이 지명됐으며 소방방재청장에는 남상호 대전대 교수, 농촌진흥청장에 이양호 농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문화재청장에는 변영섭 고려대 교수, 산림청장에는 신원섭 충북대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또한 중소기업청장에는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 특허청장에는 김영민 특허청 차장, 기상청장에는 이일수 기상청 차장이 내정됐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해양경찰청장에는 김석균 해양경찰청 차장, 금융감독원장에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 대변인은 "(전문성 중시를 위해)주무부처에서 청장이 내려오는 것을 최소화하고, 내부 차장을 적극 승진 발령했고, 외부에서 관련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총장과 경찰총장, 국세청장은 국정원장과 함께 정부의 4대 권력기관장으로 불린다.
국세청장 김 내정자는 대전고와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7회다. 대전지방국세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징세법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검찰총장 채 내정자는 세종고, 서울대 법대 졸업, 사법연수원 14기 출신으로, 2006년 중수부 수사기획관 시절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지휘했다. <뉴스파인더 권순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