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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12 22: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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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여야 간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 교착과 관련, "국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정부조직법 문제로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되는 시점"이라며 "국가안위를 위한 민주통합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희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께서 본인의 직까지 걸고 정부조직법 통과를 촉구한 충정에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정부조직법 처리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문 위원장과 박기춘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의 원안 통과에 찬성하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표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실제 협상 단계에서는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의 진정한 뜻이 어디에 있는지 많이 헷갈린다. 확실하게 민주당의 입장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좋은 정당 만들기'라는 정당개혁 방안을 발표했는데 좋은 정당의 제 1조건은 좋은 국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식물 국회를 만들고 100번 좋은 정당이 되겠다면 설득력이 없다. 좋은 정당에 대한 구상은 새 정치의 연장선에 있고, 새 정치는 신뢰정치가 기본이다. 신뢰정치는 말바꾸기를 통해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대선기간 중 정치혁식을 강조했던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전 교수에 대해서도 자기 목소리를 낼 것을 주문했다.

그는 "대선 기간에 새 정치를 말씀했던 문재인 안철수 후보와 같은 분들이 목소리를 내서 지금과 같은 정부 발목 잡기를 종식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부터 국무회의가 가동된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국회로 인해서 정부가 불완전하게 일하도록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국가안위를 위해 조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뉴스파인더 박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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