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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3-10 2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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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인더 홍범호 기자]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한국대학생포럼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8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정부 조직개편안 통과를 촉구하고 국가발전 방해세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어버이연합은 “야당의 근거 없는 새정부 발목잡기는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라고 물었다.

어버이연합은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전격 사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것이 엊그제”라며 “미국에서 선진정치를 체득한 김종훈 내정자가 사퇴하기까지 얼마나 참담한 심정으로 조국의 정치현실을 지켜봤을까?”하고 따졌다.

미국에서 일구어낸 기득권을 포기하고 조국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꿈과 의지가 산산조각 났다는 절절한 사퇴의 변을 들으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는 게 어버이연합의 입장이다.

어버이연합은 “평생을 대한민국에서 살아온 우리들도 이번 정부 조직개편안을 놓고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들을 지켜보며 정치권에 대한 실망을 넘어 환멸을 느낄 지경인데 하물며 미국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김종훈 내정자가 본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은 차마 못 봐줄 정도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무리들인가? 이제 갓 출범한 새 정부의 발목을 잡고 대통령의 간절한 호소에도 귀를 막는 민주통합당의 눈에 정녕 국민이라는 존재가 있기는 한 것인가?”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 “과반수가 넘는 국민의 지지로 당선된 대통령이 만나자는 제의를 해도 외면하는 이 몰염치함은 세계의 조롱거리로 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은 지금 한국 야당의 행태에 대해 불가사의하면서도 이해 못 할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은 수차례 정부조직 개편으로 인한 방송장악은 법적으로도 불가능 할뿐만 아니라 그런 의도가 추호도 없음을 국민 앞에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어긴다면 국민들이 먼저 나서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통합당이 내세우는 방송장악 우려는 결국 자신들이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것 아닌가? 그럴싸한 명분으로 포장하지만 정작 방송사 사장 선임의 권한을 야당이 갖겠다는 그 속셈을 국민들은 낱낱이 꿰뚫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버이연합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얄팍한 이해타산으로 비롯된 발목잡기를 그만두고 정부 조직개편안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 ”국민들은 오히려 민주통합당이 아직도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것이 아닌지, 대선 후 분열된 당을 봉합하기 위해 외부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그 우려가 민주통합당을 향한 비난의 화살로 바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민주통합당은 행정공백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은 물론,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는 ‘새 정권 발목잡기’를 당장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버이연합은 “장관 내정자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제기를 당장 집어치워라,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도 확정판결 전까지는 무죄라는 사실을 언론들은 모르는가? 무책임한 의혹제기로 장관 내정자들의 인격을 파괴하고 심지어 가정에까지 큰 상처를 입히는 특권을 누구도 언론에 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탈북난민인권연합, 한국대학생포럼,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본부, D-15 유격백마부대 등이 참석했다.
<뉴스파인더 홍범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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