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2-28 23:49:57
기사수정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 내가 웃으면 세상도 나를 향해 활짝 웃는다. 내가 웃었더니 지구 한 모퉁이가 행복해졌다는 슬로건도 있다.

나는 도대체 웃지 않으면서 세상더러 나에게 웃으며 안겨오기를 바라는 것은 착각이다. 웃음강연을 가면 5060세대 남자들 중 근엄한 표정을 하고 팔짱을 낀 채 째려보듯 강연자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 연령에 해당하는 여자분들은 대부분 시작도 하기 전에 표정이 밝다. 마치 웃으려고 작정하고 온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남자들은 그렇지 못하다.

각박한 세상을 살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결국 그런 생각이 자신에게 얼마나 손해가 되는지 알지 못한다. 강연을 한참 진행하면 차츰 마음이 녹아 내리면서 얼굴 표정도 달라진다. 이윽고 강연을 마칠 때쯤이면 반쯤 표정이 부드러워지기는 하지만 금새 원위치가 될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날씨가 아무리 우중충해도 크고 길게 웃고 난 후 바깥을 바라보면 쾌청한 날씨가 우리를 보고 웃으며 다가온다. 하지만 아무리 맑고 청명한 날씨에도 우울하고 울고 싶다면 그런 좋은 날씨가 무슨 소용이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했다.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임무를 한 몸에 지고 앞으로 5년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이다. 지난해 선거 기간 중에 보여주었던 밝고 환한 웃음을 계속 간직하고 국정을 수행하면 좋겠다. 비록 좋은 일보다는 무겁고 힘든 일이 더 많겠지만 국민의 입장에서는 박대통령의 웃는 모습을 더 자주 보고 싶어한다.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지혜롭다. 그리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인간이다. 오늘 모든 주변 환경이 우리를 힘들게 해도 한바탕 웃음으로 모든 것을 녹여버리자. 웃는 자가 이기는 자다.<스티브 정>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1438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