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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27 21: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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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원 국무총리
[뉴스파인더 박찬권 기자]여야정치권은 26일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정홍원 국무총리에 대해 '민생총리', '소신총리', '소통총리', '책임총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 총리가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국무총리로서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국정 운영에 잘 반영하고 낮은 자세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살피는 민생총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소신총리'의 모습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네네 총리'가 될 것이라는 야당 일각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행동으로 입증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이 정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새 정부의 국정운영에 더 이상 차질이 빚어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정부조직이 개편돼야 하는데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법률안 처리에도 민주당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정성호 민주통합당 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모범을 보여 법과 원칙이 바로서고,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 국민대통합 등 대통령의 공약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소통총리'가 되길 바라며, 대독총리가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보완재 역할을 하는 명실상부한 '책임총리'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그는 또 "정 총리는 박근혜 정부 초대내각의 수장으로서 박 대통령이 공약한 국민행복시대가 실현되도록 정부를 잘 이끌어주길 당부한다"며 "정홍원 국무총리는 장관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많은 의혹들을 깊이 성찰하고, 앞으로 국무위원 제청권을 행사함에 있어 민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소신을 피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찬성 197표, 반대 67표, 무효 8표, 찬성률 72.4%로 가결됐다. 정 총리는 관례대로 이날 저녁 현충원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뉴스파인더 박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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