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성절·북핵비판 대북전달 날린다
- 자유북한운동연합, 16일 오전 임진각서 살포

▲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2011년 2월 16일 광명성절 비판 대북전단을 보내고 있는 영상 ⓒ독립신문
[뉴스파인더 김승근 기자]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이 강행된 가운데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김정일 생일(자칭 광명성절)을 맞아 16일 오전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북전단과 미화를 북으로 보낼 것이라면서 이날 배포될 전단에는 독립신문에 게시된 ‘패러디 만평’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주요행사 때마다 북한 ‘김부자 세습’을 비판하고 굶주린 북한주민들과 자유대한민국의 경제적 차이 등을 알리는데 주력해 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 해 10월 ‘공개통고장’를 통해 “삐라살포지점은 그대로 둘 수 없는 도발원점이며 우리가 그 즉시 청산 해버려야 할 물리적 타격 목표”라면서 ‘조준타격’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 등을 위해 대북전단 살포 자제촉구를 해왔으나 이번에는 북한의 핵실험이 강행된 직후이기 때문에 이들의 전달살포 강행의지를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종북단체’로 지적되고 있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하 평통사)’ 회원 수명이 임진각 입구에서 대북전단 살포 자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혀 참여자들 간 돌발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독립신문 김승근기자/뉴스파인더>